주방 기구와 그릇을 파는 가게앞마당에 크고 작은 빨간 고무통이쌓여있다. 우리 집에서는 욕조였던
다라이다. 엄마는 여름에는 마당에 두고 물을 채워뒀다가 낮동안에 미지근하게 덥혀진 물로 씻겼다.겨울에는 안방까지 끌고 들어와서가마솥에 끓인 물을 퍼 날라서우리 삼 형제를 돌아가며 때를밀었다. 이런 생각이나 나고나도 참 옛날 사람이다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