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화요일 야식

by 이주희

결혼기념일이다. 뭐라도 해야되나 싶어서
운동하고 오는 길에 파바에 들러서 조각 케이크를 샀다.
요즘 원고 작업이 있어서 낮에 머리를 쥐어짜며 쓴 원고를
밤에 바깥 양반께 보여주는데 계속 퇴짜를 맞고 있다.
일년에 책 한권 읽지 않는 인간에게 원고 좀 봐달라는 나나,
피곤하고 관심도 없는데 꾸역꾸역 억지로 보는 너나, 에휴
우리 둘 뿐이니 어쩔 도리가 없다. 앞으로 잘 좀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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