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 목요일 물

by 이주희

우리 동네가 시끌시끌하다. 동네에 아는 사람이
없어서 모든 소식은 수영장에서 듣는데
연달아 두 번 결석한 날 그 사건이 시작된 것 같다.
며칠동안 수돗물에서 녹물이 나와서 난리였다는데
우리는 전혀 몰랐기 때문에 그냥 살던대로 살았다.
마시는 물은 생수를 사두고 먹어서 다행이랄까
어떤 마트는 생수도 품절됐다고 하는데
밤에 주문해도 다음날 아침이면 현관 앞에 갖다주시는
스파클 아저씨 늘 감사합니다. 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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