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취생은 어디서 장을 봐야 할까?

편의점, 마트, 드럭스토어

by 라일락향기

일본에서 자취를 시작하면 생활의 중심이 되는 곳이 있다.

바로 장을 보는 공간, 식료품과 생필품을 채워가는 공간이다.


하지만 막상 일본에 오면 헷갈린다.

편의점은 많은데 가격이 비싸 보이고, 마트는 어디 있는지 모르겠고,

드럭스토어에서는 약만 파는 줄 알았는데 라면도 팔고 있다.


일본 자취 1년차였던 나는

“이건 어디서 사야 하지?” 하는 고민을 참 많이 했었다.

오늘은 일본 생활에서 자주 찾게 되는 세 가지 장소,

편의점, 마트, 드럭스토어의 특징과 잘 활용하는 팁을 공유해본다.


편의점: 급할 때, 야식이 필요할 때

일본의 편의점은 정말 믿고 갈 수 있는 공간이다.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로손이 대표적인데

각 브랜드마다 도시락이나 디저트 메뉴가 다르다.


음식 종류도 다양하고 품질도 꽤 괜찮지만,

단점은 가격이 비싸다는 것.

냉동식품이나 컵라면도 슈퍼보다 20~30%는 비싸다.


따라서 편의점은 급한 식사, 심야 시간 간식,

교통카드 충전이나 택배 발송처럼

즉시성에 초점을 맞춘 소비처로 활용하는 게 좋다.


마트: 본격적으로 식재료나 냉동식품을 살 때

일본 마트는 대체로 저녁 5시 이후부터 할인에 들어간다.

특히 생선회, 도시락, 튀김류는 저녁 7시~8시 사이에

반값 스티커가 붙는 경우가 많아 이 시간을 노리는 사람들이 많다.


‘OK스토어’, ‘이토요카도’, ‘라이프’, ‘마루에츠’ 같은 대형마트는

지역마다 운영 시간과 상품 구성이 다르지만

기본적인 식재료, 냉동식품, 빵, 우유, 계란은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야채는 생각보다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에

2개 묶음, 할인 코너를 잘 살피면 좋다.

라면이나 냉동우동, 즉석밥도 마트에서 사면 편의점보다 훨씬 저렴하다.


드럭스토어: 생필품과 간편식의 보물창고

일본 드럭스토어는 단순히 약만 파는 곳이 아니다.

‘마츠모토키요시’, ‘썬드럭’, ‘웰시아’ 같은 체인점은

화장품, 세제, 음식, 즉석식품, 과자까지 다 갖춰져 있다.


특히 생리대, 면도기, 세탁세제, 클렌징 제품 등은

마트보다 종류도 많고 가격도 저렴한 경우가 많다.


의외로 드럭스토어에서

컵라면, 봉지라면, 장국, 레토르트카레 같은

자취생 전용 식량도 많이 팔고 있어서

마트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마무리하며


일본에서 장을 볼 땐 이 세 공간을 상황에 맞게 나눠 쓰는 것이 중요하다.

급할 때는 편의점, 주 단위 장보기는 마트, 생필품이나 간편식은 드럭스토어.

이렇게만 정리해도 생활비와 이동 시간을 꽤 아낄 수 있다.


그리고 한 가지 팁을 더하자면

드럭스토어와 마트에는 특정 요일마다 할인 행사가 있다.

자주 가는 점포는 멤버십을 가입하고

할인 스티커 붙는 시간을 슬쩍 체크해보는 것도

조금씩 생활에 여유를 만들어주는 방법이다.


자취는 결국 사소한 선택들이 쌓여

나만의 루틴이 만들어지는 시간이다.

오늘은 어디서 장을 볼까, 그 작은 고민 속에서도

일본 생활이 조금씩 단단해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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