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비하 발언 대응 매뉴얼

못생김의 심리학 / 심리학관

by 심리학관

* 외모심리학의 큰 목표 :

생김새가 아닌 내면의 관점을 전환하기

=> 외부 압력에 비틀린 거울의 표면을 복구하는 작업

=> 당면한 일상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덜 받기


* 외모심리학의 작은 행동목표

=> 신체상에 스트레스가 되는 상황을

능수능란하게 대처하기

=> 주변에서 외모를 부정적으로 코멘트할 때의

대처행동을 연습하기


<외모에 대한 부정적 코멘트 유형 2가지>

(1) 품평 : 말 그래도 외모를 평가하는 발언

(ex) 쌍꺼풀이 아니어서 아쉽다 / 턱을 좀 깎아야겠다 / 얼굴도 예쁜데 몸매도 날씬하네(숨은 뜻 : 역시 여자는 날씬하고 예뻐야 하지. 살이 찌면 절대로 안돼)


(2) 놀림 : 강한 공격성이 담긴 표현

* 콤플렉스를 날카롭게 파고드는 발언

(ex) 비만 : 돼지, 삼겹살, 저팔계 / 키가 작음 : 난쟁이, 땅콩, 숏다리 / 성형한 사람 : 성형 괴물, 인조 인간


<외모 비하 발언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방법>

(대처 1) 충동을 조절하기

* 일단 흥분부터 가라앉히자

* 맞대응하거나 분한 티를 낸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며, 도리어 불이익을 당할지도 모르니까


(대처 2)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기

* Distraction : 다른 사람이 코멘트하는 순간 내지 직전에 주의를 전환하여, input 자체를 줄이기

* 외모 불안증이나 신체 증상장애에서 통증이 심할 때 종종 활용하는 방법

(ex) 마음속으로 구구단을 외우기 / 1부터 10까지 숫자를 카운트해보기 / 눈앞에 놓인 그림이나 스마트폰 영상에 집중하기


(대처 3) 이미 머릿속에 침입한 코멘트를

끊어내는 기술

* 일반적으로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발언 강도가 셀수록 머릿속에서 반추가 일어남

(상사) 비만인 애들은 한심해. 자기 관리를 못 하니 살이 뒤룩뒤룩 찌지

(ME) 자기비하적 사고 -> "나는 게으르고 한심해. 뚱뚱한 데다 자기 관리도 못하고"


* 사고 중지법 : 생각 사슬을 끊어내기

-> "이제 그만!" "멈춰!" 라는 중지 신호를

발성하여 벗어나기


(대처 4) 나를 위로하고 다독이기

* 아무리 대처 기술을 써도,

비하 발언은 크고 작은 상흔을 남김

* 굳이 아픔을 부정하고 아무렇지 않은 척하기보다,

수용하고 회복에 집중하는 게 바람직함


"살다 보면 상처받는 날도, 뜻대로 잘 안 풀리는 날도 있어. 유감스럽게도 오늘이 그런 날이구나' 식으로 아픔을 받아들이고, 평소보다 나에게 다정해지기


(ex)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재밌는 예능이나 코미디 영화 시청하기, 좋아하는 음악 듣기, 따뜻한 물에 샤워하기, 산책하기 등)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적극적으로 어루만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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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김의 심리학>

정신의학 전문의의

외모심리학 이야기.

* 저자 : 이창주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임상교원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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