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도인의 관계심리학] "상사가 너무 싫어요" (1)

그래서 부서 이동을 하고 싶어요 - '마음 더듬이' 써보기 (1/2)

by 심리학관

“저는 입사한 지 3년이 된

이제 막 신입 티를 벗은 사원급 직원입니다.

2년 차까지는 조직과 업무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실수 없이 한 사람의 몫을 하기 위해

애쓰다 보니 저와 주변에 대해

생각해 볼 여력이 없었던 것 같아요.


3년 차가 되어 보니

주변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동료들, 선배들, 상사들, 우리 부서의 입지 등...


그러면서 싫어진 상사가 생겼습니다.

얼마 전까지는 배울 점도 많고

내 이야기도 잘 들어주는

좋은 팀장님이라고 생각했는데,


특정 업무를 함께 하고 보니

팀장님의 일을 나에게 미루고

업무에 대해 새로운 제안을 해도

잘 들어주질 않더라구요.

의사 결정도 잘 안 해주고요.


그러면서 조금씩 싫어지게 된 것 같아요.

이제는 그 팀장님과 같이 일하는 것도,

이야기하는 것도,

심지어 인사를 나누는 것도 싫습니다.


그 팀장님이 싫어서 부서를 이동하고

싶다는 생각도 합니다.


하지만 부서 이동도 쉬운 일이 아니고,

한편으로는 과연 이동이 좋은 방법일까

하는 의문도 듭니다.


남에게 일을 미루며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는

팀장님을 제가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김사원, 30세, 남)


위 내용은 입사 3~5년 차 분들이

많이 얘기하는 고민 중 하나입니다.


부서 이동을 원하는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부분 ‘사람’이 원인이더라고요.


부서 이동...

맞습니다.

불가능한 일도 아니지만

그 과정상 쉬운 일도 아닙니다.


그리고 누군가 특정 사람을 지목하여

“XXX 팀장님 때문에 이동을 원합니다.”

라고 말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모두가 한 조직의 구성원이기 때문에

나중에 어떻게 연결이 될지 모르거든요.


부서 이동은 플랜 B로 남겨 놓고

그 전에 시도해 볼 방법,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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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장의 속마음 -


'김사원이 또 새로운 제안을 하는군.

하고자 하는 노력은 가상한데,

그것 말고도 당장 급한 일이 산더미야.


간단한 내용을 제안하는 것도 아니라

나도 계속 확인을 해줘야 할텐데 말이지.


일도 그럭저럭 잘해서

조금은 믿고 맡길 수는 있지만

모든 판단을 맡기기엔 아직 이르지.


그나저나 임원 회의 때 나온 안건은

우리 팀에서 맡아서 해야 하는데

그건 어떻게 업무를 나누지? 걱정이네... '


심도인: 팀장의 속마음을 듣고 나니 무슨 생각이 드는가?



김사원: 제가 모르는 상황들이 많은 것 같아요.

임원 회의 때 나온 안건에 대해서는 듣지도

못했거든요. 팀장님도 팀장님만의 업무와

고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신경 쓰실 일이 많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도움이 될만한 일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게 되는 것 같아요.


팀의 목표나 임원 회의 때 나온 안건 같은 것을

공유해주고 그 안에서 제가 어떤 역할을 하고

무슨 일을 하고 있는건지, 또는 하면 되는지

자세히 설명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제가 아직도 1~2년 차 후배들과 다를 게

없이 잡일을 하고 있는 것 같거든요.



심도인: 그 마음을 팀장에게 얘기해 보면

어떨까?



김사원: ... 마음 더듬이 좀 빌려 주세요!



- 다음 편에서 이어집니다 -


(분량 조절 실패했어요 ㅠㅠ)



- 다음 편 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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