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관
2024년 12월에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과 슬픔을 가져다 준 일이 있었습니다. 상담실 안에서, 상담실 밖에서도 외상을 불러일으키는 큰 사건과 사고에 영향을 받은 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APA(미국심리학회)에는 다음과 같은 기고글이 있습니다.
Survivors of trauma struggle to move on from the loss of loved ones
외상 생존자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실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다음은 기고글의 일부입니다.
가까운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트라우마에서 살아남은 사람들 중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트라우마가 발생한 지 수년 후에도 복합애도(complicated grief), 즉 지속적인 슬픔과 대처 불능감을 예측할 수 있다고 미국심리학회에서 발표한 연구에서 밝혔습니다.
노르웨이 폭력 및 외상 스트레스 연구 센터의 연구원이자 이 연구의 주저자인 크리스틴 알베 글래드 박사는 "슬픔은 가까운 사람을 잃은 것에 대한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외상적 상실은 생존자에게 수년간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저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외상 생존자를 치료할 때 PTSD 증상을 일찍 타겟팅하면 나중에 복잡한 슬픔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글래드는 "복합애도(complicated grief)는 지속적이고 강렬한 그리움, 갈망, 슬픔으로 정의되며, 일반적으로 고인에 대한 끊임없는 생각이나 이미지와 믿을 수 없다는 느낌 또는 그 사람의 죽음이라는 고통스러운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무능력을 동반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연구자들은 PTSD 증상을 보고한 참가자들이 복합애도의 증상을 보고할 가능성이 상당히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상실과 생존자들의 트라우마에 대한 높은 노출이라는 이중적 부담은 트라우마에 직접 노출되지 않은 유족과는 다른 PTSD 증상의 경로와 복잡한 슬픔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 기고글에서의 연구자들은 PTSD 증상을 치료의 표적으로 삼았을 때 추후 복합애도 증상으로 발달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제언합니다.
슬픔, 괴로움, 상실감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줄어드는 경향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견디기 힘든 고통이 있다면 전문가를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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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은 다음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2021, August 16). Survivors of trauma struggle to move on from the loss of loved ones 외상 생존자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실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Press release]. https://www.apa.org/news/press/releases/2021/08/post-traumatic-stress-sympto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