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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된다는 것은 ‘놀이’를 그만둬야 한다는 뜻인가?

무엇이 나를 살아있게 만드는가 / 심리학관

by 심리학관

[놀이] 웰빙을 증진하고,

자아과잉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비체계적인' 즐거움

* 놀이가 아동기 발달에 필수적이라는 사실은

모두가 잘 알고 있음


-> BUT, 우리는 '어른'이 된다는 것은

곧 놀이를 그만둔다는 뜻이라고 생각

-> 사실, 놀이라는 체계적이지 않은 즐거움은 과도한 자아집중을 줄이고, 스트레스 수치를 낮추며, 웰빙을 증진시켜주는, 어른에게도 꼭 필요한 활동


Q. 놀이란 무엇인가?

* 놀이는 결과보다

<과정>에서 즐거움을 얻는 자기주도 활동

* 놀이의 규칙 : 무심코 지나치는 특별할 것 없는

<순간>에서 <기쁨>을 끌어내는 것

* 즐거움을 추구하고,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돌아다니는 <자유>를 <즐기는 것>이

바로 진정한 놀이


Q. 꼭 놀이를 해야 하나?

* Stuart Brown(정신과 의사 / 국립 놀이연구소 소장)

: 성인이 활력을 찾으려면

체계적이지 않은 재미가 반드시 필요함


* 놀이가 인간이 '시들함'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을 주는 점

-> 놀이는 인간을 성인의 책임에 매몰되어 버린,

하지만 정말 중요한 핵심 영역과 다시 이어줌

-> 놀이는 쓰지 않으면 사라지는 근육인 상상력

인간을 다시 연결해줌

-> 놀이는 흥분, 에너지, 유머가 있는 삶

사는데 도움을 줌

-> 놀이는 아름다움의 진가를 다시 발견하도록 도와줌

-> 놀이는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를 높여줌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는

놀이시간을 얼마나 많이 보내느냐가 아니라,

'어떤 종류'의 놀이활동에

'어떻게' 참여하느냐가 중요하다.


(놀이의 TIP)

1. 능동적 놀이활동을 늘리고,

수동적 놀이활동을 줄이자

(능동적 놀이) 골프연습장에 가서 직접 골프를 치기

(수동적 놀이) 소파에 누워 TV로 골프 시합을 보기


(능동적 놀이) 친구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영화가 끝나면 같이 이야기나누기

(수동적 놀이)

혼자 맥주를 마시며 내 방에서 영화를 보기


(능동적 놀이)

자연의 즐거움을 만끽하기 위해, 숲으로 산책가기

(수동적 놀이) 커피를 마시며 창문 밖의 산을 바라보기


(능동적 놀이) 뜨개질 one day class에 참가해서

기본적 뜨개기법을 배워보기

(수동적 놀이) 금손 작가님들을 부러워하며

유튜브로 뜨개질 동영상을 구독하며 보기


2. 물건보다 경험을 수집하자

* 인생의 여정을 떠올리게 하거나,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물건은

간직할 가치가 있음

-> 그런 물건은 나 자신을 위한 것이고,

그 자체로 경험인 경우가 많으니까


* BUT 더 큰 OO, 더 비싸고 멋진 OO,

더 고급인 OO을 사기 위해 저축한다면

-> 건강한 놀이를 통해 그 돈을 더 잘 쓸 방법

없을지 생각해보자


(ex) OO를 구입하는 대신, 지인들과 정기적으로

같이 노는 모임을 갖기 위해 비용을 모은다면?

(ex) OO를 사는 대신, 동호회 활동에 참가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면?

(ex) OO를 사는 대신, 경외심과 놀라움,

기쁨이 가득 찬 장소로 휴가를 떠난다면?


3. 쾌락과 재미는 다를 뿐 아니라 비슷하지도 않다

* 더 많은 재미를 찾자.

* 저 많이 웃자.

* 당신을 웃게 만드는 사람을 더 많이 만나자.


* 샤워하며 큰 소리로 노래를 불러보자.

* 재미있는 시를 써서 친구에게 문자로 보내보자.

* 다음번 중요한 업무회의때에는

화려한 예쁜 양말을 신어보자.

* 나비를 따라가보자.


Q. 독자님의 '평범하지만 드물고

보석 같은 기쁨을 느끼는 놀이의 순간'은 언제였나요?

(ex)

* 뚝배기에서 된장찌개 보글보글 끓는 소리를 듣기

* 밤새 눈이 온 날 아침,

길에서 고양이 발자국 찾아보기

* 봄날 저녁, 라일락 나무 아래서

향기 가득한 숨을 쉬어보기

* 비오는 날 길모퉁이에서

조그만 노랑 우산이 펼쳐지는 순간을 보기

* 예쁘게 잘 익은 분홍빛 복숭아를 한 입 베어 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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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guishing /

무엇이 나를 살아있게 만드는가.

멈춰버린 삶을 활력있게 바꾸는

인생의 다섯 기둥.

(저자) Corey Keyes

에모리대학교 사회학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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