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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장래희망 :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님 / 심리학관

by 심리학관

Q. 어렸을 때는 꿈이 무엇이었는지 궁금해요.

A. 7살-8살 때, 선생님들이 장래희망 물어보면, 애들이 보통 '직업'으로 대답을 하잖아요. 그때 '대통령'이란 이야기를 했는데, 그 선생님이 진짜 진부하고 고리타분하고, 아이들한테는 적합하지 않은 사람이었던게. "강미정. 그럴 때는 대통령이라고 하는게 아니라, 영부인이라고 하는 거야" 그래서, 그걸 집에 와서 부모님한테 이야기를 했더니, 잘 바로잡아주셨어요.


그당시에는 여자대통령은 (당연히) 없었을 뿐더러, 여성은 항상 보조적인 역할(이었죠). 그리고, "강미정이 자꾸 반장을 할려 그런다, 얘가 자꾸 나선다. 그런데, 내가 몸이 안 좋다, 어머니. 내가 흑염소 먹을 때가 됐다" 이렇게 노골적으로 저희 부모님께 요구했던 선생님도 있었기 때문에. (저희 부모님은) "꿈은 영부인이 아니라 대통령이 되는게 맞아"라고 바로잡아주셨죠. 그 다음부터 가졌던 장래희망은 다양한 직업들로 계속 바뀌어갔는데요.


그러고나서 저희 딸이 그 영향을 크게 받고, 엄마가 했던 발언보다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된게, 1학년부터 지금 4학년인데. 자기의 장래희망을 발표할 때,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이라는 말을 꾸준히 하거든요. 그래서, 잘 키웠다. 요거 하나는 정말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장래희망을 물어보았을 때) 자신의 꿈을 직업으로 이야기하지 않는 모습이 좋아요.


* 심리학관의 소망 :

우리 소중한 아이들이,

자신의 장래희망에 대해 이야기할 때,


(돈 많이 벌고, 큰소리 땅땅 칠수 있고,

귀족계급 같이 뭔가 많이 있어보이는)

직업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가고 싶은 삶의 모습,

꼬옥 지켜나가고 싶은

인생의 가치관에 대해

자랑스럽게 말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 되기를 기대하며,

저희도 저희의 분야에서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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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매청문회 : 강미정편

(조국혁신당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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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