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형, 획득형, 회피형, 사회적유용형
“A, B, C 모두 다 키가 작고 몸짓도 왜소하고 허약한 편이다.
A는 자신의 이러한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학교 밖에서 거친행동을 하며 거의 새벽까지 시간을 보낸다. 학교 동아리나 공동체 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학교도 잘 오지 않는다. 학교에서 하는 일은 친구들을 핀잔주고 깔보며 괴롭히는 것이다. 친구들이 힘들어해도 전혀 아랑곳 하지 않는다. 학교 밖의 친구들과 어울리며 점점 자신의 힘을 과시하면서 친구들을 무시하기 시작했다.
B는 자신의 신체적인 열등감으로 우울해하고 의기소침하며 매사에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태도를 지니게 되었다. 자신의 왜소한 체격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 공부도, 친구들과의 관계도 거부한 채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서 보내고 있다.
C는 이러한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어려서부터 매일매일 여러가지 운동을 열심히 해서 다른 친구들보다 더 몸이 좋아지게 되었다. 친구들이 c의 체격이 점점 달라지는 것을 보고 이것저것 물어보면 c는 친절하게 운동도 가르쳐 준다. 친구들과 같이 운동도 하기 위해 스포츠동아리도 만들며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심리학관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미움받을 용기’로 유명한 개인심리학의 창시자 알프레드 아들러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위의 사례처럼 똑같이 신체적으로 왜소해서 열등감을 가진 3친구들의 생활 방식은 어떤가요? 각각 다 다르죠?
이렇게 아들러는 모든 사람들은 나름대로 자신의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독특한 노력을 하는데 이것을 ‘생활양식’이라고 했어요.
즉 생활양식이란 개인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선택하는 독특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지요. 생활양식은 사회적 관심과 활동수준에 따라서 다음과 같이 생활양식을 4가지로 구분했어요.
여기서 사회적 관심은 나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나 공동체를 생각하고 함께 협력하는 것을 말해요. 활동 수준은 개인이 실제 보여지고 행동하는 에너지의 양, 행동 등을 말해요.
나는 과연 어떤 생활양식을 갖고 있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지배형
활동수준 높음, 사회적 관심 낮음
이 유형은 활동성은 높은데 사회적 관심은 낮은 유형으로 사회적 인식이나 관심이 거의 없어요. 이 유형의 특징은 자기 주장이 강하고 공격적이고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에요. 위의 사례에서 a처럼, 타인의 이익은 잘 생각하지 않고 적대적인 행동으로 점점 공격적이고 반사회적인 모습을 볼 수 있지요. 이들은 다른 사람을 지배하고 상처를 주고 자신의 우월성을 성취하려는 특징이 있어요. 부모가 힘을 통해 자녀를 지배하고 통제하려고 할 때 이런 생활양식이 형성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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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득형
활동수준 중간, 사회적 관심 낮음
이 유형은 활동수준은 중간, 사회적 관심은 낮은 유형으로, 자신의 욕구 충족을 위해서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는 유형이에요.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으로부터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까하는 것이 주된 관심사이지요. 이들은 부모가 자녀를 지나치게 과잉보호할 때 형성된다고 아들러는 이야기하고 있어요.
회피형
활동수준 낮음, 사회적 관심 낮음
활동수준과 사회적 관심 모두 낮은 유형으로 인생의 모든 문제를 회피하려는 태도를 보여요. 매사에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특징이 있어요. 자신감이 없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직면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지요. 위의 사례에서 b처럼 신체적 열등감으로 인해 위축되어 있고 혼자 있으려고 하는 것 처럼 말이에요. 부모가 자녀의 기를 꺽어버리는 경우에 이러한 생활양식이 형성된다고 해요.
사회적 유용형
활동수준 높음, 사회적 관심 높음
아들러가 말하는 심리적으로 건강한 사람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어요. 사회적 관심과 활동 수준이 모두 높은 유형이지요. 이 유형은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꺼이 다른 사람과 협력하고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려는 의지가 강하답니다. 위의 사례에서 c처럼 본인의 신체적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또한 친구들과도 도움을 주려는 모습을 보이는 것 처럼이요. 그러기 때문에 성숙하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지요. 부모가 이타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 이러한 생활양식이 형성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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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들러의 4가지 생활양식을 살펴보았는데 나는 과연 어떠한 생활양식을 갖고 있는것 같나요?
아들러는 우리가 인생의 목표를 달성하고 과업을 해결하는데 어떠한 생활양식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고 하였어요.
실제로 뭔가가 결여되어있거나 뒤처진 것이 아니었다 뜻일세. 분명히 155센치미터라는 키는 평균보다 작아. 게다가 객관적으로 측정된 숫자라서 언뜻 보면 열등하게 느껴지지. 하지만 문제는 그 키에 내가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 어떤 가치를 주느냐 하는 점이지. - 미움받을 용기 중
우리가 살아가면서 처한 경험이나 사건에만 얽매이는 것이 아닌 그것을 바라보고 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사실!
내가 원하는 삶의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여러분은 어떠한 생활양식을 발달시켜볼 것인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럼 여러분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