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샘의 심리교실] 하렌의 진로의사결정

합리적유형, 직관적유형, 의존적유형

by 심리학관

심리학관 여러분 안녕하세요! 고샘입니다:)


고샘이 고등학교에서 가장 상담을 많이 하게 되는 문제는 주로 '진로'영역이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대학 입시가 있고, 직업과 전공을 선택하는 단계이다 보니 나에게 맞는 진로가 무엇일지 고민을 많이 하는 시기이겠죠. 진로를 결정할 때 가장 먼저 자신의 이해 즉 나의 흥미, 능력, 가치관을 알아가는것이 가장 중요하고, 직업의 세계에 대해서 아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 다음에 중요한 것이 바로 '의사결정과정'이에요! 나에게 가장 알맞은 의사결정을 한 후 그에 맞게 실행을 하고 대학입시나 취업을 준비하는 것이지요. 그러기 위해선 나의 의사결정을 먼저 파악하여 진로를 선택하는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거에요!


그래서 오늘은 내가 진로를 결정할 때 어떤 의사결정하는 스타일인지 한번 알아보려고 해요! 여러분은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심리학자 하렌은 진로의사결정 유형을 크게 다음과 같이 3가지로 나누었답니다.


합리적 유형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신중하고 논리적으로 의사 결정


의사결정을 할때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의미해요. 이 유형의 특징은 자신의 상황에 대해 정보를 최대한 정확히 수집하고, 신중하고 논리적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유형이죠! 그리고 자신의 결정에 책임을 집니다.


이 유형의 장점은 의사결정이 굉장히 신중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뭔가 신뢰감이 있어요. 그리고 본인이 직접 정보를 찾고 그것을 검증해나가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독립할 수 있고 성장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워낙 신중하게 결론 내렸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죠.


하지만 단점은 너무 정보를 꼼꼼히 정확히 모으다보니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요ㅜ 그리고 너무 신중하게 생각하다보면 기회를 놓칠 수도 있고 돌발 상황에서는 적용하기 힘들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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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llxsmil, 출처 Unsplash


직관적 유형
상상을 이용하고 현재의 감정에 주의를 기울임


이 유형은 의사결정할 때 자신의 감정 상태에 따라 결정하는 것입니다. 어떤 정확한 정보에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상상력과 감정에 주의를 기울입니다. 어떤 결정을 할 때 내가 행복하고 즐거우면 만족해 하는 것이에요! 그리고 선택도 빨리 내립니다.


하지만 '왜 그렇게 결정했어?'라고 물어보면 말로 잘 설명을 하지 못해요. 왜냐하면 논리적인 이유로 결정을 내린게 아니라 감정에 의해 선택한 것이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이 유형의 친구도 선택의 책임은 자신이 지려고 합니다.


직관형은 빠른 의사결정을 할 때 좋구요. 그리고 돌발상황에 유리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빨리 결정하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꽤 있고, 뭔가 일관적이게 해야할 일이나, 장기적인 일에는 부적합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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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DJ, 출처 Pixabay


의존적 유형
의사 결정 과정에 타인의 영향을 많이 받음


의존적 유형은 자신의 책임을 거부하고 거의 가족이나 친구와 동료들과 그 책임을 함께 나누려고 해요. 그래서 결정을 함께 내려서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함께 나누려는 것이죠. 이 유형은 타인의 영향을 많이 받고 수동적이고 순종적인 특징이 있어요. 그리고 사회적인 인정 욕구가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의존하는 사람이 유능한 사람일 경우에는 의존적으로 결정하는것이 성공적일 수 있어요. 그리고 사소한 일을 결정할 때도 적합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의사결정 내릴 때 다른 사람을 많이 신경쓰므로 눈치도 많이 보고 소신있기 일을 처리하기 힘들어요. 그리고 의존적으로 결정을 자주 하다보면 심리적으로 독립하고 성숙하기에 어려움이 있겠죠. 그리고 실패를 했을 때도 남의 탓을 하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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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unagraphy, 출처 Unsplash


여러분! 이 3가지 유형은 각각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어요! 여러분이 속한 유형의 장점을 잘 기억해서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그 장점을 잘 발휘할 수 있길 바랄께요. 하지만 내가 속한 유형의 단점도 내가 잘 알고 있어서, 부적합한 상황에 대비하는 것도 필요하겠죠.


예를 들어 고샘 같은 경우 직관적 유형인데, 장기적으로 일관성 있는 의사결정을 많이 해야하는 분야이 직군을 속하면 어떨까요? 즉 합리적 유형이 잘 하는 의사결정 분야 말이에요. 고샘은 그럼 엄청 스트레스를 받겠죠? 그래서 직관적이고 감정적인 결정을 하는 분야나 직군에 있으면 훨씬 나를 더 있는 그대로 표현하게 되어 편안한 마음이 들꺼에요! 아니면 일의 세부적인 영역에서 그 유형이 잘하는 분야를 적절히 배치해서 서로 잘하는 부분은 부각시키고 부족한 점은 서로 보완하는 것도 방법이구요!


내가 선택한 것이 잘 되었고 잘못되었다라고 이것 아니면 저것으로 나눌 수 는 없는 것입니다. 내가 선택한 것이 있으면 그 선택이 올바른 선택이 되도록 만들면 되는 것입니다. 올바른 결정은 많은 시행착오와 연습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꼭 기억하세요! 그럼 우리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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