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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감정 : 내 마음 한구석에 박혀있는 가시

문요한 선생님 / 심리학관

by 심리학관

* 심리적 고통의 실체 : 감정

-> 힘든 감정일수록

경험되고 이해되고 표현되어야만 해소됨

-> 감정해소는 어릴수록 혼자 할 수 없는 일

-> 아이들에게는 힘든 감정을 헤아려주고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어른이 필요함


* 어린 시절에 감정해소를 도와주는 대상이 없다면 : 억누를 수밖에 없음

-> 억압된 감정은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몸과 마음 안에 갇히게 됨

-> 시간이 지나면서 몸과 마음을 뒤틀리게 함

-> 그것이 바로 상처


심리적 고통이 '감정'이라면

상처는 '해소되지 않은 억압된 감정'


* 상처 = 핵심감정



(ex) 팔에 가시가 박힌 사람

- 어딘가에 팔이 살짝 스치기만 해도

고통에 몸부림칠 정도로 아픔

- 누군가와 가까이 살을 맞대는 것도

고통스럽고, 잠을 자는 것도 힘듬


Q. 잠시 아프지만 가시를 뽑아낼까?

Q. 아니면 가시에 아무것도 닿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살아갈까?


- 가시에 닿기만 해도 너무 아프니까,

어떻게든 가시를 건드리지 않고 살아가는 이들이 많음

- 팔에 튼튼한 보호장치를 만들거나,

그 무엇에도 가시가 닿지 않게 활동이나 접촉 제한

-> 이는 처음에는 불편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적응이 됨


- 가시가 있다는 것조차 잊고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할수도 있음

-> 하지만 이것은 착각

-> 그 사람이 평생 한 일이라고는

어떻게든 가시를 방어하는 데 최선을 다한 것뿐

-> 아무것도 가시에 닿지 못하도록 삶의 모든 영역을 통제하며 기형적인 삶을 살아온 것


* 마음에 박힌 가시 = 핵심감정

- 가시를 빼지 못한 대가는 점점 커짐

- 시간이 지나면 염증을 유발하며 곪아 터짐

- 삶의 고비 고비마다 우리를 무너뜨리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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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마주하면 길이 보인다.

내 삶을 가로막는 핵심감정에서 벗어나

온전한 나로 사는 법.

* 저자 : 문요한 선생님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 작가)

* 발행 : 2025년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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