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당신의 몸값은 이것으로 결정됩니다

김태훈 LG Uplus 부사장님 / 심리학관

by 심리학관

혹시,

AI를 잘 쓴다고 하면서 AI가 준 답변을 그대로 복사해서 보고서를 만들지는 않으셨나요?


아니면,

젠스파크(GenSpark)나 스카이워크(Skywork)가 만들어준 PPT를 그대로 활용해서 발표를 마치고 '나는 AI를 잘쓴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가끔 보고를 받을때 너무 그대로 가져와서 발표하는 모습을 보며 아쉬웠던 적이 많았습니다. 모르는것 같지만 알아요...)


2026년은

'AI로 편해진 사람'과

'AI로 강력해진 사람'의 격차가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벌어지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최근 6개월간의 고성과자 데이터 분석 결과, 단순 활용자를 넘어 AI의 추론 과정을 설계하고 검증하는 '아키텍트(Architect)'급 인재의 연봉 상승률은 일반 직원의 4.2배에 달했습니다.


26년을 시작하며, 최근 발표된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 2025년 12월호와 맥킨지(McKinsey)의 '2026 글로벌 탤런트 서베이', 그리고 MIT 테크놀로지 리뷰의 최신 학술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능형 워크플로우' 시대의 생존 전략과 개인적인 의견을 공유 드립니다.


1. 프롬프팅을 넘어선 '워크플로우 설계력'

기업이 목말라하는 인재는 질문자가 아닙니다. 업무의 전체 맥락을 꿰뚫고, 어느 단계에 어떤 AI 에이전트를 배치해야 최적의 결과가 나오는지 설계하는 '오케스트레이션(Orchestration)' 능력이 핵심 자본입니다. (출처: McKinsey & Company, 2026)


<의견> 이를 위해서 'AI 조각 (Modular AI) 설계자"가 되어야 합니다. "AI에게 이 일을 시켜야지"가 아니라, "이 프로젝트의 A부터 Z까지 단계 중 어디를 AI에게 맡기고 어디를 내가 연결할까?"로 사고를 전환해야 합니다. 업무를 최소 5단계의 마이크로 테스크(시장조사-경쟁사분석-아이디어도출-예상매출산정-PPT초안)로 쪼개어, 각 단계별로 잘하는 선수(AI)를 지정하며 다양하게 활용해 보세요.



2. 사내 인플루언서가 곧 리더다 (퍼스널 브랜딩)

조직 내 영향력은 이제 직급이 아닌 '지식 공유의 빈도'에서 나옵니다. 사내 커뮤니티에 AI 활용 팁을 공유하고 동료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공유형 인재'의 승진 속도가 45% 더 빨랐습니다. 나만의 노하우를 기록하고 나누십시오. (출처: LinkedIn Workplace Learning 2026)


<의견> 성공 사례(Best Practice)를 기록하고 전파하세요. "나만 알고 빨리 퇴근해야지"는 구시대적 발상입니다. "내가 알아낸 것을 공유해서 팀의 시간을 아껴주자"는 태도가 리더십으로 인정받습니다. 거창한 논문이 필요 없습니다. "오늘 ChatGPT로 엑셀 함수 이렇게 짰더니 30분 걸릴 거 3분 만에 끝냄" 정도의 가벼운 팁을 사내 메신저나 게시판에 주 1회 공유해보세요.



3. 비판적 사고의 경제적 가치 (35%)

AI 모델이 평준화될수록, 결과물의 편향성과 오류를 잡아내는 '인간의 검증 역량' 가치는 전년 대비 35% 상승했습니다. 이제 '시키는 대로 하는 성실함'은 가장 먼저 대체될 위험 요소입니다.


<의견> 26년은 모두 편집장이 되는겁니다. AI의 결과물은 '완성본'이 아니라 '초안'일 뿐입니다. 당신의 역할은 초안 작성자에서 최종 승인자이자 책임자로 변경되었다고 생각해 보세요.


AI가 내놓은 결과물에 대해

반드시

출처 확인(Fact Check)

논리적 비약 점검(Logic Check)

맥락 적합성(Context Check)

3가지를 수행해보시기 바랍니다.



4. 디지털 정서 지능(DEQ)의 부상

텍스트와 영상 너머의 맥락을 읽고 '공감'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팀 생산성을 28% 더 높입니다. 기술이 차가워질수록, 따뜻한 소통 능력을 가진 사람은 대체 불가능해집니다.


<의견> 슬랙이나 이메일 소통 시, 용건만 간단히 보내기보다 맥락을 설명하고 감사를 표현하는 '한 문장'만 더해보세요. AI가 쓴 딱딱한 초안에 당신만의 '휴먼 터치(Human Touch)'를 입혀주시면 훨씬 따뜻한 언어가 될것입니다.


5. 학습 부채(Learning Debt)의 위험성

새로운 기술을 배우지 않고 기존 방식만 고수할 경우 발생하는 '인지적 노후화' 비용이 연간 인건비의 15%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매일 30분의 학습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유지보수비'입니다.


<의견> 몰아서 공부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매일 양치질하듯 지식을 섭취하는 것이 생존을 위한 유지보수입니다. 신뢰할 수 있는 뉴스레터나 전문가의 피드를 아침 출근길 30분에 읽는 루틴을 만들어보세요. 무작위 서핑은 루틴이 아닙니다. 정해진 뉴스레터 꾸준히 피드받는 정보를 보는 루틴으로 만들어 보세요.


그리고, 오늘부터 모든 기획안 초안을 작성할 때, AI에게 정답을 묻지 말고 "내가 지금 세운 이 가설의 논리적 허점 3가지를 공격해줘"라고 명령하며 활용해 보세요. AI를 '답변기'가 아닌 '레드팀(Red Team, 공격조)'으로 활용할 때, 당신의 기획안은 그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견고한 전략이 됩니다.



감히 단언컨대,

2026년은 '지식의 소유'가

무의미해지는 해입니다.

누구나 전 세계의 지식에

1초 만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편집과 맥락화'입니다.


거대한 AI의 바다에서

우리 비즈니스에 꼭 필요한 진주를 골라내고,

그것을 인간적인 감동과 신뢰로 엮어내는 힘.


그것이 여러분이 가져야 할

유일무이한 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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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LG Uplus 부사장님

AI클라우드사업부장

LinkedIN

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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