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제 일이 아닌데요”라는 말이 남기는 것

강신욱 헤드헌터님 / 심리학관

by 심리학관

“그건 제 일이 아닌데요.”

이 말을 하는 순간,

업무는 끝나지만

관찰은 시작됩니다.


누가 시켰는지,

누가 맡았는지보다

사람들은 그 말을

어떤 상황에서 했는지를 기억합니다.


일이 급한데 나왔는지,

문제가 커지기 직전에 나왔는지,

아니면 그냥 선을 긋는 순간이었는지.



문제는

이 말이 틀렸기 때문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경우,

그 말은 맞습니다.


하지만 회사에서 평가는

정답 여부가 아니라

그때의 위치 선택으로 쌓입니다.



비슷한 상황에서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합니다.


“제 일은 아니지만, 지금은 제가 보는 게 맞겠습니다.”

“일단 정리해서 넘기겠습니다.”

“여기까진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이 말들은

업무를 가져가겠다는 선언이 아니라,

상황을 비워 두지 않겠다는 선택입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회의록에는 남지 않지만,

다음 배치와 다음 기회에 반영됩니다.



회사에서 자주 불리는 사람은

항상 일을 더 많이 한 사람이 아니라,

일이 멈추는 지점을

그냥 지나치지 않은 사람입니다.


“제 일이 아닙니다”는

기록에 남는 말은 아니지만,

그 순간의 선택은

사람들 기억에 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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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욱 이사님

서치앤그로스 / 헤드헌팅 전문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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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