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지구력 / 심리학관
인간의 뇌에 보상 중추가 있다고 해서,
늘 의욕적이고 무언가를 하고 싶은 마음만
생기는 것은 아님
-> 자동차에 연료를 넣고 시동을 걸면 앞으로만 나갈 것 같지만 고장이 나기도 하고 멈추기도 하는 것처럼
(어른) "선생님, 요즘 아무 의욕이 없어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청소년) "공부를 왜 해야 해요?
저는 학교에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부부) "선생님, 우리 부부는 이제 완전히 끝났어요.
뭘 해도 소용 없어요"
보상 중추가 차갑게 식어버린 사람들 :
“한 번 더!"라는 목표가 생기지 않음
-> 번아웃 / 소진 증후군
Q.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특히 열정적이고 성실한 사람들이
소진 증후군을 겪는 경우가 많기에
이들은 당황해하고 죄책감을 느끼며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함
* 사람들은
대부분 소진 증후군이 다가오고 있음을 깨닫지 못함
-> 의사가 얘기를 해줘도 받아들이지 못함
Q. 소진을 인식하지 못하는 이유
"다들 이 정도로 열심히 하지 않나요?"
"내가 뭘 했다고 지치는 거죠?"
"제가 가장인데 지치면 어떡하겠어요"
"다른 집 부모는 이렇제 읺은데,
저는 왜 이렇게 나약할까요"
* 소진은 갑자기 생성되는 게 아님
-> 중독의 단계를 포함해
여러 과정을 거치는 복합적인 결과물
* 중독이라는 병의 가장 큰 특징이 '부정(denial)
-> 뇌의 전전두엽 피질에서
이성적인 판단을 해줘야 하는데,
-> 뇌가 지쳤으니 상태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함
-> 그래서 본인은 지칠 자격이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음
* 어릴 때는 공부 중독, 커서는 일중독
-> 사회적으로 추앙받는 분위기
-> 그러니 의사로부터
일을 줄이고 휴식을 취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아 그렇군요! 쉬겠습니다"하는 사람은 없음
-> 헤어지라는 연애 조언을 들은 사람처럼 허탈해함
"제가 쉬면 누가 대신 일해주나요?"
"선생님이야 여유가 있으니 그런 말씀을 하시죠"
"휴식이라는 건 저한테 너무 꿈같은 얘기라구요"
<새로운 문화가 생겨나는 시기>
* 우리 민족은 긴 세월에 걸쳐
일하고, 쉬고, 놀고, 나누고,
낭비를 금기시하는 문화를 발전시킴
-> 잘 살려면 일을 해야 하고,
-> 행복하게 살려면 쉬어야 하는
-> 인생의 아이러니 속에서 균형을 맞춰왔음
* 동료와 선후배들과 친교를 나누고,
직장에서 만난 어른들을 가족처럼 예우했음
-> 함께 나누고, 같이 노는 문화 덕에
-> 덜 지치고 일했음
*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음
- 국가 주력 산업은 반도체, 금융, IT,
관광, 로봇,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화됨
- 직장을 가족처럼 여기던 문화는 사라졌음
* 이제는 사람들이 모여
고기를 굽는다고 힐링이 되지 않음
- 전 직원이 모이는 회식 문화는
부담스러운 일이 되었고,
- 개인 취향 존중, 각자도생의 시대가 되었음
산업 현장에서
일을 하고 돈을 버는 방식은 발달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놀이와 휴식 문화 시스템은
아직 따라가지 못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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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지구력 :
삶의 경로를 재탐색하는 발칙한 끈기에 대한 이야기.
* 저자 : 윤홍균 선생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