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건강관리 / 심리학관
안녕하세요. 심리학관 여러분
오늘 당신의 마음 날씨는 어떤가요?
살다 보면 마음속에 먹구름이 끼고
세찬 비바람이 불 때가 있지요.
불안함에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하고,
억울함에 밤잠을 설치기도 하며,
때로는 무력감에 마음이 가라앉기도 합니다.
우리는 보통 이런 불편한 감정이 찾아오면
얼른 쫓아내려 애쓰거나,
반대로 그 감정에 휩쓸려 자신을 자책하곤 해요.
하지만 감정은 억누를수록 더 강하게 요동치고,
휩쓸릴수록 우리를 지치게 합니다.
이런 요동치는 감정이 들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RAIN 명상> 을 소개합니다.
심리치료사이자 명상가인
타라 브랙(Tara Brach)이
제안한 이 명상 기법은
거친 감정의 비가 내릴 때 잠시 멈춰 서서
그 비를 안전하게 맞이하고
흘려보내는 법을 가르쳐줍니다.
일상 속에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중심을 잡기 어려운 모든 분에게
이 명상이 따뜻한 마음의 우산이 되어주길 바라요.
"아, 지금 내 마음이 요동치고 있구나"
지금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폭풍우가 치는 날 무작정 비를 맞기보다
"아, 지금 비가 내리고 있구나"라고
먼저 인지하는 단계예요.
억누르거나 외면하지 않고
현재의 상태를 있는 부드럽게 확인해 보세요.
가령 회의 중 상사의 날카로운 피드백을 들었을 때,
"지금 내 가슴이 두근거리고,
수치심과 당혹감이 밀려오고 있구나"라고
마음속으로 조용히 읊조려 봅니다.
감정에 휩쓸리기 전에
"지금 이런 기분이 들고 있구나"라고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감정이라는 거센 물결에서
한 발짝 물러설 수 있는 작은 발판이 생깁니다.
"이런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한 거야"
발견한 감정을 바꾸려 하지 않고
잠시 그대로 두는 것입니다.
불편한 감정이 찾아왔을 때
"이러면 안 돼"라고 저항하는 대신
그 감정이 내 마음에 잠시 머물 수 있도록
자리를 내어주는 것입니다.
비가 그치길 재촉하지 않고
처마 밑에서 잠시 기다려주는 마음과 같아요.
감정을 억지로 바꾸려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괜찮다'고 허용해 줄 때
비로소 마음의 긴장이 풀리기 시작합니다.
"내 몸 어디가 제일 긴장하고 있니?"
친절한 호기심을 가지고 내면을 살피는 것입니다.
머리로 상황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몸의 감각과 마음의 욕구를
다정하게 들여다보는 시간입니다.
비판 없이 "어디가 아프니?"라고 묻는
따뜻한 시선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내면의 나에게 물어보세요.
"지금 무엇이 가장 힘드니?"
"너에게 어떤 위로가 필요하니?"
"결과와 상관없이, 너는 이미 충분해"
마지막으로, 고단한 하루를 버텨낸 나를
따뜻하게 안아줄 차례입니다.
"오늘 정말 버티기 힘들었지? 잘 견뎌냈어"
"성과가 어떻든 너는 여전히 소중한 사람이야"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주는 거예요.
살며시 나 자신의 손을 잡아주거나
심호흡을 하며 온기를 느껴보세요.
나에게 가장 필요한 위로를 건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