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렬 Strategic Advisor님 / 심리학관
지나치게 솔직한 것은 무례한 것입니다.
오전 내부미팅을 하다가,
솔직하다고 주장하는 동료분을 봤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내가 돌려 말하는 걸 못하잖아..."
... 이후에는 항상 비판이 아닌, 비난의 말이 옵니다.
누군가 대화를 나누다 보면 종종 듣습니다.
무례함을 솔직함이란 단어로 포장합니다.
친하다는 이유로 민감한 상황에 불쑥,
상대의 표정이 굳어지면,
가식 없다며 넘어가려 하지요.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것이 항상 미덕은 아닙니다.
생각을 필터링 없이 내뱉으면 상처를 남깁니다.
솔직함과 무례함의 경계는
수용하는 상대방의 감정에 있습니다.
편안함이 함부로 대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지요.
가까운 사이일수록 최소한의 선이 있습니다.
오래 유지되는 관계는
가까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거리와 온도를 지켜주는
다정함에서 시작됩니다.
상처를 주면서까지
굳이 전해야 할 솔직함이라면,
진심이 아니라 배려 없는 이기심일지도 모릅니다.
곁에 오래 머무는 사람은,
특히나 조직의 동료들은
정돈된 다정함을 건네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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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렬 Strategic Advisor님
2026.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