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심리학관 Nov 19. 2021

[심리학관 / 박정민의 수다다방] 지친 하루

명랑한 하루

지친 하루.

탈진.

오르막길.


제가 힘들 때마다

자동으로 듣게 되는.

무의식중에 손이 가는.

윤종신 가수님의

노래 삼총사입니다.


노래 이름만 봐도

딱 느껴지시죠. ㅎㅎㅎ.


요새 무슨 노래를 자주 들었지 하고

새삼스럽게 찾아봤을 때,

이 삼총사가 자주 보이면

"아, 내가 요새 많이 힘들구나"라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요새는 매우 살금살금 일을 하고 있고,

자기돌봄을 저의 주 업무로 하고 있는 때라,

삼총사를 만나는 일이 별로 없었는데요.


최근에 유튜브에서 우연히

윤종신님의 뜬금 라이브

“지친 하루”를 보았습니다.




예전 같이 지쳐 있는 상태는 아니었지만,

역시 노래가 새삼스럽게 너무너무 좋아서요.

가사를 다시 한번 읽어보았습니다.


"(너는) 거기까지"라고 
누군가 툭 한마디 던지면
"그렇지" 하고 포기할 것 같아

"(너는 그 와중에서도 정말) 
잘한 거"라 토닥이면 
왈칵 눈물이 날 것만 같아 

지친 하루. 윤종신.


이 대목을 들을 때마다 눈물이 글썽해집니다.

있는 힘껏 일상을 살아내고 버텨내느라

쿡 찌르기만 해도 눈물이 나는

우리 모두의 모습 같아서요.



* 쿡 찌르기만 해도 눈물이 나는 나이. 60대. 50대. 40대. 30대. 20대. 10대. 우리 모두 / 

   출처 : Unsplash


해 낼께. 믿어준 대로.
하나뿐인 걸, 지금까지 내 꿈은.

오늘 이 기분 때문에 
모든 걸 되돌릴 수 없어

지친 하루. 윤종신.


전에 '아이유 가수님의 마음건강관리법'에 대해

감탄하며 공유했었지요.


“우울한 기분이 들 때

그 기분에 진짜 속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이 기분 절대 영원하지 않고,

5분 만에 내가 바꿀 수 있어”


우리도 해봅시다요!!


기분에 지지 않기!

기분에 속지 않기!


비교하지 마. 상관하지 마.
누가 그게 옳은 길이래.

옳은 길 따위는 없는 걸.
내가 좋은 그 곳이 나의 길.

지친 하루. 윤종신.


“지친 하루”라고 해서

그냥 지치고 힘든 노래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런 멋진 응원을

윤종신 가수님이 해주셨네요.

감사드립니다!!


“내가 좋은 그 곳이 나의 길”


독자님의 길 위에서,

우리 독자님.

너무나 잘하고 계십니다!


1년간의 피로가 몰려와서

힘을 많이 내야 하는 

회색빛 11월.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토닥토닥토닥.


토닥토닥토닥 / 출처 : Unsplash


[COZY SUDA 박정민 대표]


* 박정민 소개자료 *



매거진의 이전글 [심리학관/박정민의 수다다방] 건강하게 데이트하는 방법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