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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리학관 Dec 20. 2021

[박정민의 수다다방] 칭찬을 받았을 때, 칭찬을 할 때

일터에서의 소소

관리자분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코칭을 할 때,

구성원에 대한 동기부여를 위해

칭찬(긍정적 피드백)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그러다가 알게 된 것이,

칭찬을 잘 하려면

"누군가가

내게 칭찬을 해줄 때,

잘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칭찬이라는 것 자체를

간지럽고 쑥스럽고

민망해서 피하고 싶은 거라고

생각하는 분이라면,


당연히

내가 받는 것도 별로고,

다른 사람에게 해주는 것도

별로일 테니까요.


그러던 중에

이 아티클을 읽었습니다.


"일터에서 칭찬을

효과적으로 주고받는 방법"

: How to give and receive

compliments at work

by Christopher Littlefield.

(Harvard Business Review.

2019.10.12)


누군가가 나에게 칭찬을 해주었을 때,

"아니에요!!!" (손사래치기)

"립서비스 안하셔도 돼요"

"괜히 그러시죠"

이렇게 안해도 될 말을

늘어놓으며

무안한 상황을 피하려 하는 것이 아니라,


칭찬에 대한 기쁨과 감사함을

잘 표현하구요.


상사, 동료, 부하, 고객 모두가

멋진 일을 해냈을 때,

나에게 도움이 되었을 때.

당연하게 생각하고

기냥 넘어가버리는 것이 아니라,


가장 적절한 타이밍에

가장 적절한 표현으로

찬사와 감사를 표현하기에 대한

좋은 내용이더라구요.


같이 잠깐 읽어볼까요.


내가 칭찬을 받았을 때 / 출처 : Unsplash



1. 내가 칭찬을 받았을 때.


칭찬을 받았다는 것은

누가 나에게 선물을 주었다는 것이죠.


칭찬을 하는 사람은

내가 한 일이

자신에게 어떤 긍정적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고 있는 겁니다.


혹시,

"그렇게까지 생각안해도 되는데"

"별 것도 아니었는데"

싶더라도,


선물을 받았으니까

일단 감사를 표현하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상사나 동료, 고객이나 후배가

나에게 칭찬을 해주었을 때

가장 적절한 대답은

"감사합니다"인 거죠.


칭찬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다른 사람의 기여도를

서둘러서 강조하거나,


어색하기 짝이 없는

농담을 던지거나,


내가 칭찬받을 이유가 없다고

버버거리며 변명하는 모습을

내가 자주 보이고 있다면,


"그런 칭찬을 더 당당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금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고

이 아티클에서는 이야기합니다.

(이 말 참 좋네요 ^^)


칭찬을 받았을 때

적절한 대답표현 :


"감사합니다.

진짜 기분이 좋아지네요"

"나름 열심히 노력했는데

알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잊지 않고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생각해주셨다니

정말 기뻐요!"


누군가에게 칭찬을 해줄 때 / 출처 : Unsplash



2. 누군가에게 칭찬을 해줄 때.


(1) 진정성 있게.


부정적인 피드백을 하기 전에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서나


부탁을 하기 전에

상대방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기 위해서나


실수한 사람의

사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하는

칭찬은 별 효과가 없다고


아주 많은 현장 실무자들과

심리 & 조직 전문가들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결국 그 이야기는

우리가 칭찬을

부적절한 때에

많이 쓰고 있다는 거죠 ㅠㅠ)


그보다는

상대방의 행동이

내 자신이나

주위 사람들,

일터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에 대해

정말 이야기하고 싶을 때

칭찬해주십시오.


(누구에게나

분명히 칭찬해줄 만한 것이 있습니다.

같이 일하는 상사, 동료, 선배, 후배는

상대방의 칭찬거리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할 의무를

모두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 구체적으로.


"칭찬을 받긴 했는데,

정말 내가 잘하긴 한 건가?"

"그냥 지나가는 소리로

해주시는 건가?"

"잘 못하고 있는데

너무 기죽을까봐

한마디 해주시는 건가"


"칭찬을 받기는 했는데요.

좀 걱정이 돼요"

라는 말을 하는

구성원들을 꽤 많이 만났습니다.


상대방이 나를 칭찬해주는

의도와 이유를

잘 모르겠을 때,

오히려 칭찬이

불안을 가져다준다는 거죠 ㅠㅠ.


"근사해요!" -> 뭐가 근사하다는 거지?

"OO님이 자랑스러워요" -> 뭐가?

"OO일을 해줘서 고마워요"

-> 그게 내 업무인데?


칭찬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명확히 할 때,

상대방은 칭찬의 효과를

온전히 누릴 수 있게 될 겁니다.


"OO님.

AAAA 일을 담당하고 계시죠.

이번 TTT 회사와의 행사 떄

그 일을 정말 세심하고 꼼꼼하게 해주셔서,

저는 안심하고 BBBB 일을 할 수가 있더라구요.

감사합니다"


-> 상대방이 애쓰고 노력하고 있는 바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주는 칭찬이

상대방의 불안감소와

역량강화에

훨씬 더 도움이 된다는 점을

기억해주십시오.


(3) 결과 & 과정을 모두 알아주기.


칭찬을 할 때에는

상대방이 그 일에 대해

들였던 시간과 노력,

창의성, 세심함

모두에 대해

감사하고 있음을

표현해주십시오.


내가 그 사람의

모습과 행동,

생각과 감정표현,

일 진행과정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주세요.


칭찬을 받는 사람은

자신의 어떤 부분을

유지 & 강화시켜야 할 것인지,

수정 & 변화시켜야 할 것인지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당연히 기분도 좋아지고

기운도 얻게 되고

동기수준도 올라가게 되지요. ^^


잠깐 멈춰서 숨돌리며 생각해볼까요 / 출처 : Unsplash



오늘,

나는 내게 주어진 칭찬에 대해

적절하게 감사를 표현했는지,

누군가에게 칭찬을 할 때

효과적인 표현을 사용했는지

잠깐 멈춰서서

생각해봅시다.


**


칭찬을 잘 받고 싶고

칭찬을 잘 해주고 싶은

독자님들과 함께 듣고 싶은 노래는


Olaf's Frozen Adventure에 나오는

"When We're Together"입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주위에 있는 소중한 사람과,

칭찬과 감사를 표현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말을 전해주세요.




아름다운 리본으로 장식된

선물을 열어 보는 것은

언제나 기분 좋아.


하지만 가장 멋진 선물은

이미 오래 전에 받았어.


우리가 함께 있을 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물은 너야.


"When we're together"




[COZY SUDA 박정민 대표]


* 박정민 소개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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