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심리학관 Dec 19. 2022

antifragile : 르세라핌 + 안예은 가수님

박정민의 수다다방 / 심리학관

요새 자주 듣는 노래가 생겼습니다.

르세라핌(LE SSERAFIM)의 'antifragile'이요. ^^


https://youtu.be/I1SkIO4LFbw



노래도 좋고,

춤도 멋지고,

가사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


내 뒤에 말들이 많아.

나도 첨 듣는 내 rival.

모두 기도해 내 falling.

그 손 위로 I'mma jump in.


걸어봐 위엄 like a lion

눈빛엔 거대한 desire

더 부어 gasoline on fire

불길 속에 다시 날아 rising


더 높이 가줄께.

내가 바랐던 세계 젤 위에.


(지금은 잠깐) 떨어져도 돼.

I'm antifragile, antifragile

(antifragile / LE SSERAFIM)


***********************


내가 원하는 삶을 만들어가기 위해

외부에서 그 어떤 부정적인 자극이 들어온다 해도

신나고 활기차게 뛰겠다는 가사가

진짜 근사하지요. ^^


"antifragile"의 뜻이 궁금해서 찾아보았습니다.


***********************


(회복력 / resilience)

충격에 저항하면서 원상태로 돌아옴


(반취약성 / antifragility)

충격을 가하면 더 좋아짐.

가변성, 무작위성, 무질서, 스트레스에 노출될 때

번창하고 성장하며,

모험과 리스크, 불확실성을 좋아함.


출처 : antifragile /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 와이즈베리


***********************


적응유연성/탄력성/회복력이라는 것은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강하게 산다는 것이고,

반취약성이라는 것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그 어려움 때문에 더 추진력을 얻는다는 의미 같네요.

흠. 둘다 진짜 갖고 싶은 특성입니다. ^__^


그런데 'antifragile'이라는 단어를

요새 새로 읽은 책에서 또 발견했어요.

반가왔습니다!


<안 일한 하루>

저자 : 안예은 가수님

2022.08.29.

웅진씽크빅.


https://youtu.be/PrkQFwAeEj4


안 일한 하루 / 출처 : 알라딘



선천성 심장 질환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여러 번 수술을 받아야 했던

안예은 가수님을 오랫 동안 봐오신

의사 선생님의 추천사에 이 단어가 있더라구요.


********************************


심장이 좋지 않을 뿐,

몸 어느 부분도 건강하지 않은 곳이 없다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장이 전신에 혈액을 공급한다는 생각 때문에

지레 놓치고 있었다.


비록 심장이 조금 약하더라도

곡을 쓰거나 노래를 부를 수 있고,

앞으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열정에

전혀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사실을

(안예은 양은) 몸소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그동안의 자신의 일을

덤덤히 써봤다고 하는데,

이 책은 안예은 양의 반취약성(antifragility)을

잘 보여준다.


강하면 부러지고 약하면 무너지는 상태가 아니라,

약하더라도, 어떤 외부의 위협이 있더라도

상황에 따라 잘 견뎌내는 강인함 말이다.

: 박영환 선생님 /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장            

('안 일한 하루'의 추천사)


********************************


저와 독자님의 하루하루에도

수많은 어려움과 장애물들이 존재하니까,

그 못되처먹은 녀석들이 만들어내는

막막함과 모호함과 초조불안함 속에서

우리의 antifragility도

당근 높아질 거라 믿!습!니!다!!!!


<안 일한 하루>에서 안예은 가수님은

해야 할 일이 있는데

쓸 말이 너무 많아서 정리가 되지 않을 때,

이런 걱정이 되신대요.


어떡하지.

어떡하지.

내일도 이러면 어떡하지.

(안 일한 하루 / p178)


어떡하지, 어떡하지, 내일도 이러면 어떡하지 / 출처 : Unsplash



훌쩍.

앙앙앙.

엉엉엉엉.

우앵앵앵앵.


가수님이 말씀하신 그 가슴 쪼여듬이

너무나 생생하고 아프게 와 닿아서

울고 싶었습니다.


지금 이 꼬라지를 보면

내 인생은 그냥 망한 거 아닌가.

손볼 수도 없이 꽝난 거 아닌가 라는

공포감이 밀려올 때가

우리 모두 가끔씩 있으니까요. 훌쩍.


바로 그럴 때,

안예은 가수님은 이렇게 하신답니다.


***********************


뭐라고 해보려고

움직인다는 것. (p179)


맞는 것도 틀린 것도 없다.

그러니까 내 말은,

씩씩한 삶까지 가는 길이

참 멀고 험하지만,

해볼 만하다는 것이다.


삐걱대는 자전거로 울퉁불퉁한 길을 달리며

쓸데없는 생각의 먹구름이 계속 비를 뿌려대는 통에

앞이 보이지 않아 자꾸만 목적지에서 벗어나도,


울음이 터지면 시원하게 울고,

크게 넘어지면 잠깐 쉬고,

발에 차이는 돌부리에 화풀이도 하며


어떻게만 멈추지만 않으면 되지 않을까.


굳이 멋지고 비장할 필요 없이,

눈물, 콧물, 땟물로 범벅이 되어서도.

(p201 / 안 일한 하루)


***********************


제 말이요!

격하게 동의합니다!!


움직이는 것.

그게 중요하지요.


안예은 가수님이 쓰신

오늘의 결심도 참 좋았습니다.

마치 내 이야기가 같았어요오오오오!!


******************


<오늘의 결심>

아침 햇살 원망하기            

출근하기 싫다고 엄마에게 징징대기           

죽은 눈으로 일하기           

집에 돌아와 '씻기 싫은 지옥'에 두 시간 갇혀 있기            

그래도 하루를 버텨내기            

(p209 / 안 일한 하루)


******************


독자님.

우리 같이 antifragility의 교과서 같은

이 노래 들으면서

12월의 하루하루.

잘 버텨보아요!


<Stronger>

노래 : Kelly Clarkson

2012.02.06.


What doesn't kill you

makes you stronger

지금의 이 고통스러운 시련은

당신을 더 강하게 만들어줄 거에요.


https://youtu.be/Xn676-fLq7I



[COZY SUDA 박정민 대표]


* 박정민 코치 소개자료 *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