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심리학관 Feb 13. 2023

게슈탈트 심리치료 + 리더의 대화

박정민의 수다다방 / 심리학관

저는 매주 목요일마다 COZY SUDA 블로그에서

리더님들과 함께 읽고 싶은 글을 연재하고 있는데요.

올해에는 리더님들의 마음공부에

좋은 자료가 될수 있는

<게슈탈트 심리치료>를 주제로 삼았습니다.


https://blog.naver.com/cozysuda/222972714042


그 중에서 심리학관 독자님들께도

보여드리고 싶은 글이 있어서 공유합니다. :)


* 도서 "게슈탈트 심리치료 : 창조적 삶과 성장 /

저자 : 김정규"의 내용을,

보다 더 성숙하고 건강한 리더역할수행을 위한

마음공부에 맞게 정리해본 글입니다.


*****************************


게슈탈트 심리치료는

치료자와 내담자가

서로 동등한 자격으로 진행하는

진솔한 만남과 대화를 토대로 이루어집니다.


게슈탈트 치료의 대화는

치료자와 내담자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는 열린 과정입니다.


이 관계에서는

상대방을 수단으로 대하지 않고 목적으로 대하며,

대상화시키지 않고 인격으로 대합니다.


이 부분은 리더와 구성원과의 관계와

매우 유사하지요?


리더가 구성원을 바라볼 때,

현재의 과제를 완성하기 위한 도구로서

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일하고 있는 동료로서 인정하고

구성원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 감정을 존중하는 것이

바로 리더가 갖추어야 하는 자세이니까요.


대화는

자기를 열어

타인의 세계에 참여하는 것이다.


만남이란

한 사람의 존재와

다른 사람의 존재가

접촉하는 것이다.


치유란

개인이 갖고 있는 지식이

변화하는 것이며,

이는

실존적 만남의 순간에 일어난다.

(p32 / 게슈탈트 심리치료)



관계란 어떤 것인지,

그리고 관계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에 대해

설명한 이 표현들 정말 좋지요?


리더와 구성원이 맺는 관계 속에서

두 사람이 함께 성장할 수 있음도 알수 있습니다.


게슈탈트 심리치료에서

대화적 만남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치료자가 해야 할 일은 두가지 입니다.


첫째, 포용(inclusion)


치료자는 자신의 선입견이나 가치판단을

한옆에 치워두고,

내담자의 현상학적인 세계로 조심스럽게 들어갑니다.


내담자의 경험을 존중하면서 그 자체로 경험하고,

그 자체로 수용하는 것을 '포용'이라고 합니다.


요새 조직문화와 리더십에서 많이 이야기되고 있는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이

떠오르는 말이지요? ^^


리더가 자신의 생각을 정답이라고 여기며

구성원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지 않고,

구성원이 가지는 사고와 감정, 의도를

존중하는 태도를 기르는 것이

리더십 강화에서는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둘째, 현전(presence)


치료자가 온전한 자신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

역할로서가 아닌 진정한 자기 자신으로서

상대방을 만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진정성 리더십(authentic leadership)이

떠오르는 설명입니다. ^^


리더가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대해

정직하게 바라보려고 애쓰며,

구성원을 배려하는 태도를 가지고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행동을 가리킵니다.


게슈탈트 치료에서의 대화는

이와 같은 포용과 현전을 동시에 실천하는 것입니다.


건강한 대화란

서로가 서로로부터

영향을 받는 방식으로

접촉하고 관계하면서도,


상대방을

통제하거나 조종하거나

착취하지 않고,

목적으로 대하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상대방의 경험을

존중하고 수용하면서도,

상호간의 차이를

인정하고 허용하지요.


리더에게 요구되는 자질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이야기입니다.


같은 일터에서

하나의 과제를 함께 풀어나가는

파트너로서

구성원과 어떤 대화를

어떻게 이어나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은

매일의 생활에서

리더가 꼭 풀어가야 할 문제일 겁니다.


[COZY SUDA 박정민 대표]


* 박정민 코치 소개자료 *

매거진의 이전글 업무소통 : 세게 말하기 < 명확하게 이야기하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