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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리학관 Feb 06. 2023

업무소통 : 세게 말하기 < 명확하게 이야기하기

박정민의 수다다방 / 심리학관

작년말에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서

인상적인 장면이 있었습니다.

(1화 / 2022.11.07 / tvN)


상사에게 불만이 쌓일대로 쌓인 구성원이

퇴사하겠다고 말하면서

온몸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장면이었지요.


****************


(상사)

야! 야, 임마! 야! 새끼야!

너 이렇게 관둔다구?

제정신이야?


(구성원)

저도 참을만큼 참았거든요!


뭐든 물어보고 하래서

물어보면 알아서 하라고 지랄!


알아서 하면

왜 안 물어보고 했냐고 지랄!


나보고 어쩌라고!

EC!!


(상사)

미영아, 미영아, 미영아!


(구성원)

나, 신영이야!

개꼰대!!


****************


세게 이야기해서

구성원의 기를 죽이고,

내가 네 위다! 를 강조해서

무서움 때문에

말을 듣게 만드는 리더십은

효과가 별로 없다는 것이

오랫동안 많은 곳에서 증명되었지요.


어차피 리더가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서

구성원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고,

구성원에게 피드백을 해주어야하는

리더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면


메시지 전달방법의 세기와

공포조성도를 높이기보다는


구성원이 메시지에 대한

이해도와 수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보다 명확한 피드백을 하기 위한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리더가 일터에서 중요시하는 것이 무엇인지,

일에 대해 어떤 시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를

전혀 파악할 수가 없고,

정말 상황과 기분에 따라

예측불가능한 업무지시와 피드백을 한다면


함께 일하는 구성원의

스트레스와 불안감,

번아웃의 가능성은

날로 커져만 갈 거구요.

기대하는 아웃풋의 품질은

절대 보장되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리더는 구성원과 함께

우리 조직에서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일하는 방법에 대해

자주 논의하고 토론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업무 상황에서는

반드시 상사에게 확인/질문을 해야 하는지

구성원이 스스로 알아서 할 수 있는

일의 종류와 범위는 어디까지인지,

상사에게 도움을 청하려면

어떤 소통방법을 쓰는 것이

가장 쉽고 빠른지.


그야말로 상사와 함께 일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고 세부적인 규정을 합의하고,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그 규정을 계속 업데이트려는 노력이

지속되어야 할 겁니다.


일이란,

상사와 구성원이

함께 하는 협동 작업이니까요.


(그리고,

부디

구성원의 이름을 포함한

기본 정보는

정확하게 기억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농담 같지만

앞에서 소개한 드라마와 같이

부하직원의 이름을

계속 잘못 부른다는

상사에 대한 이야기는

여전히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더라구요.

ㅠㅠㅠㅠ)


새해를 맞아

구성원과의 일대일 면담을

계획하시거나 진행하고 계신

우리 멋진 리더님.


면담하실 때

명확한 업무소통방법에 대한 이야기도

꼭 끼워넣어주십시오. :)


[COZY SUDA 박정민 대표]


* 박정민 코치 소개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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