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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리학관 Feb 06. 2024

목구멍에 박힌 가시처럼, 엄마가 걸린다

[딸은 엄마의 감정 쓰레기통이 아니다]

<저자 서문> 이전에 그녀가 그랬듯, 성인이 된 딸들이 인생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엄마에게서 빠져나와, 성숙한 어른으로 홀로 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내게 엄마는 너무도 소중하지만, 여전히 힘든 사람입니다. 이런 생각을 꾹 참고 어른이 될 딸들에게 이 책을 전하고 싶습니다"


최근에는 학대나 폭력을 당하지 않았아도,

목구멍에 박힌 작은 가시처럼 엄마가 늘 걸린다고

고백하는 딸들이 많아졌음


딸이 엄마에게 느끼는 이런 종류의 위화감을

사랑이나 감사가 아니라,

미움과 분노 같은 부정적인 언어로

표현해도 된다고 자각하기 시작한 것


사회도 점점 이런 딸들을

'은혜도 모르고 버릇없다'고 비난하지 않고,

모녀관계는 양쪽 모두의 문제임을

인정하는 분위기로 변해가고 있음


엄마는 딸을 가장 가까운 친구,

자신의 분신이라고 여김

또한 딸이 자신의 감정을 받아줘야 한다고

생각한 나머지,

딸에게 하고 싶은 말을 여과없이 쏟아냄


그러면, 자라면서 딸은 점차

'내가 엄마의 감정 쓰레기통인가?'라고 느끼게 됨


저자가 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여러분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엄마에게 스트레스를 계속 받고,

엄마를 미워한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했을 겁니다.


거의 모든 인간관계는 스트레스를 동반합니다.

그러니 엄마라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사실은 세상의 모든 딸들이

엄마로 인한 크고 작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답니다.


그러니 엄마를

마냥 사랑하거나

존경하지 못한다고 해서

자책할 필요는

조금도 없습니다" 

(p8)


************

<딸은 엄마의 감정 쓰레기통이 아니다>

가까울수록 상처를 주는 모녀관계 심리학

* 저자 : 가야마 리카

(가족심리전문의 / 릿쿄대학 현대심리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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