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 엄마는 엄마>
<엄마가 싫다고 말하지 못하는 딸들에게>
* 엄마와의 관계에서 갈등이 있을 때,
딸들은 갑갑함을 느끼면서도
이런 감정을 입밖에 내지 못함
* 대신 상황을 피하는 식의 소극적인 방법을 택하거나,
잘 얘기하면 언젠가는 엄마도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을 인정해 줄 거라는 막연한 희망을 가짐
ex) '짜증이 좀 나지만 아직까지는 괜찮다'
ex)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지만 굳이 긁어 부스럼을 만들고 싶지 않다'
-> "정말 엄마에게 이렇게 해도 괜찮을까?"
-> 딸들이 자신을 옭아매는 모녀 관계에서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도록 막음
엄마가 싫다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않는 한
현재의 불편한 관계는 바뀌지 않음
-> 딸이 먼저 결단하고 행동하지 않는 한
'엄마는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
엄마를 한 여성으로,
딸을 엄마의 부속물이 아닌 한 인간으로 바라보면,
절대적이고 커다란 존재로만 느껴졌던 엄마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음
-> 그 결과, 딸은 자신을 옭아매는 근거 없는 죄책감과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상처를 주지도 받지도 않으면서,
엄마와 잘 지낼 수 있을까?>
엄마와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물론 존재함
그런데 이때 관계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 언제나 딸임
(적정 거리를 유지할지, 관계 자체를 거부할지,
어떻게 할지)
[(앞으로의 엄마와의) 관계는 딸이 결정한다]
모녀 관계에 대한 고민으로
상담실을 찾는 사람 : 대부분 딸임
(1) 엄마를 향한 부정적인 감정과 죄책감 사이에서 고통받는 경우
(2) 엄마가 나를 조금만 더 인정해줬으면 좋겠다며 이해를 바라는 경우
(딸이 어린 시절 엄마에게 상처받았다고 말해도, 대부분의 엄마는 표면적으로는 문제가 없었다는 이유로 그 사실을 시인하지 않으려 함)
(3) 단순하게 엄마의 사랑을 갈구하는 경우
(4) 엄마와 어떻게 관계를 유지해나갈지 몰라서
(5) 엄마를 이해할 수 없어서
(6) 오랜 동안 시달렸던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등을 해결하려 왔다가 그 증상의 배경에 엄마와의 갈등이 있음을 깨닫는 경우도 존재함
[모녀 관계에서의 권력자는 엄마다]
엄마는 왜 상담하러 오지 않을까?
엄마와 딸의 관계에서는 엄마가 권력자이기 때문임
많은 경우, 엄마의 가치관이나
엄마가 딸을 대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음에도
권력자인 엄마는 그 사실을 자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힘든 딸이 먼저 행동하는 수밖에 없음
엄마에게 변화를 무리하게 강요하면
모녀관게는 더 깊은 수렁 속으로 빠질 수도 있음
-> 딸 스스로
엄마와 관계 맺는 방법을 개선해나가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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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 엄마는 엄마>
엄마와 딸의 관계를 바꾸는
사회심리학
* 저자 : 가토 이쓰코
(여성심리전담 상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