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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리학관 Feb 07. 2024

사람들은 왜 꾸물거릴까? [나는 왜 꾸물거릴까?]

마음건강관리 / 심리학관

<꾸물거림이란 무엇일까>

* 꾸물거림의 전제 : '해야 할 일이 있다'

* 꾸물거림 : 지연 행동(procrastination)

-> 일종의 감정과 행동의 교착 상태(지금 해야 한다는 건 아는데, 하기 싫다)

-> 일할 필요성은 느끼지만, 실행을 방해하는 감정과 생각이 필요성과 팽팽하게 줄다리기를 하고 있음


* 사람들은 흔히 자신의 꾸물거림을 시간관리 실패로 진단

-> 효과적인 시간관리 전략을 자신에게 처방

-> BUT, 어떤 시간관리도구도 삶에 떠밀려 가는 나를 쉽게 붙잡아주지 못함


* 꾸물거림은 시간 관리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 조절의 문제임

-> 많은 사람들이 꾸물거림을 게으른 성격 탓이라고 진단함

-> BUT, 꾸물거림은 타고난 기질이나 성격이 아니라,  일종의 '감정적 교착' 상태로 인한 행동적 결과임


* '하긴 할 건데, 지금 하기는 싫다' 같은

꾸물거림의 교착 상태에

빠지게 되는 근본 원인 : 양가 감정(ambivalence)

-> 상호 대립하는 두 마음이 공존하는 상태

하고 싶다는 접근 동기(approach motivation) &

하기 싫다는 회피 동기(avoidance motivation)


* 하기 싫은 이유는 많다 : 그 일을 잘 해내지 못할까봐 / 내 능력이 충분하지 않을까봐 / 사람들이 비협조적일까봐 / 내가 잘못하면 다른 사람들이 부정적인 평가를 할까봐 / 일 때문에 놀지 못할까봐 / 그냥 하기 싫어서 등등등


<나는 언제 꾸물거릴까?>

* 꾸물거림 : 일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실패한 것(일할 의도는 분명 있었지만, 실행으로 옮기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음)


* 일 처리 단계별 꾸물거림 : 사람마다 유난히 교착 상태에 빠지는 지점이 다를 수 있음


<나는 왜 꾸물거릴까?>

* '해야 하는데 하기 싫은' 양가감정을 촉발하는 요인

(1) 환경과 상황의 영향

ex) 정말 중요하고, 반드시 잘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는 일 / 같은 일이라도 누군가 고압적인 태도로 떠맡길 때 / 비협조적인 팀원들과 진행해야 해서, 시작하기도 전에 불편한 상황이 예상될 때

(2) 개인 특성

ex) 비현실적 낙관주의, 평가절하와 자기 비난 경향성, 저항감, 완벽주의 성향, 자극 추구 성향


* 자기 손상화(self-handicapping)

: 실패를 예상하고 미리 변명거리를 만드는 행동(ex. 그 일은 해봤자 어차피 별로)

-> 자기-손상화 전략이 효과적이지 않은 이유

: 그 이유가 얼마나 그럴듯하든 간에 내적 갈등은 사라지지 않으며, 성장 기회를 박탈할 뿐


<자기이해로부터 출발하는 변화의 여정>

* '나의 꾸물거림'을 몇 발자국 물러서서 관찰해보자

: 내가 생각하는 방식, 주로 느끼는 감정, 타고난 성향과 기질이 꾸물거림과 어떤 관계인지 살펴보고, 그 다음 지도를 보듯 가고자 하는 것을 살펴보자

* 내자신에게 호기심을 가지면 꾸물거림 변화 과정에서의 불필요한 혼란이 줄어듬

-> 내가 왜 꾸물거리는지를 제대로 알면 '나는 골칫덩이라 다시 태어나는 것만이 살길'이라는 식으로 체념하지 않아도 됨


**********

<나는 왜 꾸물거릴까?>

미루는 습관을 타파하는

성향별 맞춤 심리학

* 저자 : 이동귀, 손하림, 김서영, 이나희, 오현주

(연세대학교 상담심리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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