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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리학관 Feb 11. 2024

왜 나는 경계를 만드는 게 어려울까요?

[그게, 선 넘은 거야]

<경계에 대해 배운 적이 없다>

우리는 자라는 동안 다른 사람이 경계를 설정하여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모습을 본 적이 별로 없음.

경계설정 방법을 배우지도 않았고,

이를 배우라는 조언조차 듣기 힘들었음


<경계가 부족한 가정에서 벌어지는 일>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가족

: 가족 구성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성적인 문제(중독, 분노 및 행동 조절의 어려움,

공감 부족, 빈곤한 경계 등)가 있는 가정


(1) 경직된 경계의 가정

고집스러운 규칙과 그에 따른 가혹한 상벌이 존재

부모는 어떤 상황이든 상관없이

자신들의 규칙을 자녀에게 적용하려 함


(경직된 경계를 설정하는 부모)

사람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보듬어주는 데 능숙하지 않음

(경계가 경직된 가정에서 자란 아이)

외부의 요구에 부응하는 데 적응하여

결국 자기 정체성과 개성을 탐구할 기회를 잃어버림 /

외부인들에게 필요 이상으로 경직된 경계 설정


살아가며 만나는 모든 사람을 위협의 대상으로 대하면

세상을 흑백이나 선악, 믿음직한 사람이나 약탈자,

친구 아니면 적이라는 이분법적 시선으로 바라보게 됨


(2) 약한 경계의 가정

경계가 약하거나 아예 없는 가정은

아이들의 안정을 지켜주는 연령에 맞는 규칙이나

제한이 없기 때문에 안전하지 않음


경계가 약한 가족은 서로의 기대가 명확하지 않아

비난의 수위가 높은 것이 특징.

아이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일 때문에

아이를 비난하는 이상한 일이 일어남


약한 경계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정서적 분리를 잘 못 하게 만듬

ex) 부모의 성생활이나 재정적 문제처럼

아이가 현재 알지 않아도 되는 과도한 정보를

부적절하게 공유하여

아이에게 죄책감을 심어줄 수도 있음


경계가 약한 가정에서는

'경계'는 이기적이고 비열한 것이라 여김.

아이는 나의 욕구와 이익을 희생하고

다른 사람들의 감정과 선택을

꼭 도와줘야 한다는 과도한 책임감에 힘겨워함


<경계 설정 자체가 두렵다>

* 내 경계를 다른 사람이 별것 아닌 것으로

치부할까 봐, 화를 낼까봐 두려움

* 내가 한 경계 설정이 맞는 건지도

잘 모르겠어서 두려움


나의 두려움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적어보고,

성급한 일반화는 아닌지 생각해보자.

두려움에 대한 반대 증거를 모아보는 것도 좋음


내 두려움을 인정하고

이를 힘이 되는 문장으로 다시 써보자

(ex) 내가 명확하게 욕구를 말할 때

다른 사람이 화를 낼 수도 있지만,

내가 남의 경계를 존중하면

그도 언젠가는 내 경계를 존중할 것


<경계를 두면 죄책감이 느껴진다>

경계 설정에 죄책감을 느끼는 이유

(1) 자신을 보호할 권리, 싫다고 말할 권리,

자신만의 생각을 가질 권리,

뭔가를 요구할 권리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


(2) 뭔가를 요구해도 무시당하거나

수치스러워질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수도

ex) 내가 뭘 원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아 / 싫다고 말하는 건 무례한 행동이야 / 내 욕구를 생각하는 건 이기적이야 / 항상 나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우선시해야 돼 / 내 생각은 나 혼자만 알고 있어야 돼. 아무도 듣고 싶어하지 않으니까


<일상생활에서의 개인권>

모든 인간은 개인권을 가지고 있음

* 개인의 신체나 명예, 자유를 보호받을 권리

* 자기 자신을 사랑과 존중의 마음으로 대하고,

다른 사람에게도 그런 마음을 똑같이 요구할 수 있음

* 내 권리는 '다른 사람들만큼' 중요함


-> 개인권 중 몇 가지 예

* 나는 행복과 즐거움을 누릴 권리가 있다

* 나는 쉴 권리가 있다

* 나는 거절할 권리가 있다

* 나는 존중받고 친절하게 대우받을 권리가 있다

* 나는 내 소유물을 공유하거나 공유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

* 나는 내게 부정적이거나 상처주는 사람들과 관계를 끝낼 권리가 있다


****************

<그게, 선 넘은 거야>

The Better Boundaries Workbook :

a CBT-based program to help you

set limits, express your needs,

and create healthy relationship

* Sharon Martin(심리치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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