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건강관리 / 심리학관
[문제는 바운더리다]
당신의 관계는 안녕한가요?
몸이 고통을 느낄 때 비로소 몸을 돌보듯,
관계가 고통스러울 때면
우리는 관계를 돌봐야 한다.
<착해서 힘든 게 아니야>
"사람들이 왜 그렇게 이기적이죠?
저는 친한 친구가 원할 때면
언제라도 개인사정을 미룬 채 함께 하거든요.
그런데, 정작 저한테 친구가 필요할 때에는
왜 그렇게 나 몰라라 하는지 너무 속상해요.
이렇게 계속 참다 참다가 얼마전에 제가 폭발했어요.
너랑은 이제 끝이야! 라구요"
다른 사람의 요청을 잘 들어주고,
늘 습관적으로 상대를 배려하는 사람들
-> '착하다'
(1) 미숙한 착함 = 순응
어른들의 말을 잘 듣고 시키는 대로
순순히 따르는 어린이의 모습과 같음
(2) 성숙한 착함 = 마음이 어질고 선함
자기 주관이 있지만,
상대방의 입장을 존중할 줄 알고,
자신의 내적 기준에 따라
옳고 그름을 구분해서 행동함
<착한 게 아니라 '약한' 거야>
성숙한 착함 : 기본적으로 자신에게도 좋고
상대에게도 좋은 인간관계를 추구
-> 인정이나 보상이 아니라
누군가를 위하는 행위 그 자체에서
기쁨을 느끼는 것이 성숙한 착함이며 사랑
성인에게 나타나는 '미숙한 착함' 아래에는
'낮은 자존감'과 '발달하지 못한 바운더리'가
자리잡고 있음
-> 과잉친절이나 순응을 통해
상대방의 인정과 관심을 얻고자 함
-> 스스로 만들지 못하는 위안과 기쁨을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얻어내려고 하는 것
미숙한 착함
* 관계에 대한 크나큰 기대에 압도된 나머지
상대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가 없음
* 상대가 어떤 생각을 하고,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서로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함
* 그냥 자기 방식대로 열심히 잘해주면
상대도 자신을 좋아해줄 것이라고 착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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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읽는 시간>
나의 관계를 재구성하는
바운더리 심리학.
"내 맘 같지 않아도 괜찮아"
모든 관계에는
저마다 건강한 거리가 있다.
* 저자 : 문요한
(정신과 의사 &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