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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리학관 Feb 14. 2024

완벽주의의 부정적 측면이 불러오는 세가지 문제

[네 명의 완벽주의자]

(1) 꾸물거림

: 높은 기준과 부정적인 자기 평가의 협주곡

* 일부 완벽주의자들이 보이는

아이러니한 행동 중 하나

: 꾸물거림(procrastination)

해야 할 중요한 일이 있는데도

차일피일 미루면서 기한이 임박해서야

일을 시작하는 행동

"결과물은 좋은데 일 처리가 늦다"

 

* 심리학자 Lynn Alden

: 완벽주의자들이 꾸물거리는 원인

(첫째) 높은 기준

절대 단점을 보여서는 안된다

-> 수행기대(performance expectation)

-> 상대방이 작은 실수에

못마땅해하거나 비웃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타인의 인정을 더욱더 추구하고

거절당하지 않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게 됨


높은 수행기대 -> 전투 태세

-> 실수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행동 반복

-> 불안감 가중  -> 자신감 사라짐

-> 일을 더 지연시킴


(둘째) 높은 기준 + 부정적인 자기 평가

* 부정적인 자기 평가가 활성화되면

다른 사람의 신호를 잘못 해석하기 쉬움

-> 뭐지? 내가 뭘 실수했나?

뭘 빼먹었나? 아, 오늘 망했다

-> 쉽게 화가 나고, 불안해고 우울해짐


지나친 완벽주의는

스스로를

자꾸 못난이로 보도록

만들기 때문에 힘든 것


(2) 실수 혐오와 강박증

(통제력 상실에 대한 두려움 1)

* 안전하다고 느끼고 싶어서

삶의 모든 영역을 통제하는 것

*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못하도록 막고 싶고, 좋은 인상만 주고 싶음

* 완벽하게 해내서 비난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


완벽주의자는

실수를 많이 한다기보다

실수를 더 오래 기억하고

'더 잘했어야 하는데'라는

말을 많이 함


* 예기불안(anticipatory anxiety)

실수에 대해 자꾸 생각하면서

머릿속으로 실패 예행연습을 거듭하다 보면

불안감이 커짐

-> 확인에 확인을 거듭하고 수없이 수정을 가하지만,

정작 결과물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지 않고 숨기게 됨

-> 과제를 피하고, 미루고,

다른 사람이 이를 검토하고 논평하는 것도

꺼리는 경향


'반드시' '절대' '꼭'

통제해야만 한다는

생각에 빠져

다른 좋은 것들을

잊고 있지는 않은지

마음속을 잘 들여다보자.


(3) 극한의 다이어트

(통제력 상실에 대한 두려움 2)

다른 사람을 내 뜻대로 움직일 수는 없지만,

자신의 행동만큼은 완전히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


-> 식욕과 몸무게를 통제하는 것으로

완전한 성공을 이루려 함

식욕을 완벽하게 통제하려는 행동

-> 자신을 부정적으로 바라볼 때

생기는 고통에서 탈출하기 위함


-> 스스로에 대한 통제력을 얻었다는 만족감

->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과 자랑

(마음을 짓눌렀던 열등감을

일시적으로 지울 수 있음)


보상 의존성(reward dependence)

: 다이어트를 하면 만나는 사람마다

예전과 달라졌다면서 칭찬을 해줌

-> 타인의 인정, 뿌듯함 같은

긍정적인 보상에 의존하는 경향


완벽주의에 대한 고민

= 우리의 소망과

실제 모습이 다른 것


****************

<네 명의 완벽주의자>

내 안의 완벽주의로

더 행복한 나를 만드는 법

* 저자 : 이동귀, 손하림, 김서영

(연세대학교 상담심리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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