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상처받을 이유가 없다> 마음건강관리 / 심리학관
Narcissism에 대한 오해
많은 사람들이 나르시시즘을
자기자신을 사랑하는 긍정적인 의미로만,
또는 자기자신에게만 지나치게 몰두하는
이기적인 성격을 띤 부정적인 의미로만 생각
BUT
나르시시즘은 건강한 종류와
건강하지 못한 종류 모두를 포함한 개념
-> 모든 사람은 두가지의 나르시시즘을
어느 정도는 함께 지니고 있음
건강하지 않은 나르시시즘이
더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사람들
: 자기애성 성격특성
(1) 다른 사람의 기분(감정)과 필요(욕구)를 인식하는 공감 능력이 떨어지고 감정 이입이 잘 되지 않음
(2)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더 낫다고 믿으며, 적절한 성취도 없이 자신이 우월하다고 인정받기를 기대
(3) 거만하고 건방지며 다른 사람들을 업신여김
(4) 관심의 중심이 되려고 지나치게 시도하고, 과도한 존경과 감탄을 요구
(5) 다른 사람을 자주 질투하고, 다른 사람이 자신을 시기하고 있다고 믿음
(6) 착취적 대인관계 :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이용함
나르시시스트의
핵심적인 내면 심리
: 불안정한 정체성과 자존감
* 건강한 정체성 : 자기 자신을 개별적인 개체로 인지 / 다른 사람과 자기 자신의 경계가 뚜렷 / 자신과 다른 사람을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 모두 지니고 있는 통합된 개체로 바라볼 수 있음
* 불건강한 정체성 : 다른 사람의 인정과 확인을 통해서만 스스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존감을 유지할 수 있음 / 원하는 대로 일이 풀리지 않아서 자존감이 낮아진 상태에서는 무능감과 수치심을 쉽게 경험하며, 감정 조절이 어려워서 분노감이나 우울감을 표출할 수 있음
* 자기애성 성격장애
: 경계선 수준부터 정신증적 수준까지(병적인 수준)
* 나르시시스트
: 성격유형은 자기애성 성격으로
이에 해당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지만,
성격의 건강한 정도는 천차만별임
* 성격의 건강한 정도가 신경증적 수준 : 대인관계를 적절히 맺고 안정적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 적응 가능
* 성격의 건강한 정도가 병적인 수준 : 매우 유해하고 파괴적인 모습을 보임
<상대방을 힘들게 하는 사람들의 특징>
(1) 그렇게 행동하고도 정말 부끄럽지 않을까? : 수치심은 느끼지만 죄책감은 잘 느끼지 않음
* 평소에는 수치심을 느끼게 될까봐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행위를 하지 않다가, 자신이 생각하기에 다른 사람들에게 걸릴 일이 절대 없다고 여기는 상황에서는 그렇게 행동함
(2) 왜 저렇게까지 화를 내지? : 나르시시스트의 격렬한 분노(narcissitic rage)
* 자신이 화를 내는 것이 정당하고, 마치 상대방의 잘못으로 인해 자신이 분노할 수밖에 없다는 식으로 상황을 몰아가는 데 능숙함
* 자신의 뜻대로 상황이 흘러가지 않고 상대가 움직여 주지 않으면, 분노하며 난폭한 떼를 부림
(3) 바운더리를 함부로 넘는 사람들 : 자신은 다른 사람들보다 우월하므로, 아무렇게나 행동해도 된다는 특권 의식을 가지고 있음
* 자신의 힘 과시 : 자신이 하는 말과 행동이 타인을 불편하게 하더라도 상대방은 그것을 받아들여야 함
* 충동 조절이 잘 안됨 : 상대방이 불편하든 말든 자신이 하고 싶기 때문에 그냥 선을 넘음
"너 참 이기적이다" "네가 어떻게 나한테 그래?"
상대를 비난하며, 경계선을 지키려고 하는 사람이 잘못하고 있는 것처럼 말함
-> 그의 문제이지,
영역을 지키려는 사람의 문제가 아님
-> 개인적인 영역에 대한 인식이나 배려가 없는
상대가 미안해야 하는 문제
(4) 이건 이 사람 탓, 저건 저 사람 탓 : 자신의 공격성과 상대를 조종하고자 하는 욕구를 상대방에게 투사
* 자신을 전혀 부러워하지 않거나 경쟁상대로 바라보지 않는 상대가 자신을 질투한다고 여기는 이유 : 자신의 질투를 상대에게 투사하기 때문
* 자신에게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에, 투사를 통해 본인의 잘못을 상대에게 바로 넘겨 버려서 그 상황을 모면함
(5) 알면서 그러는 거야, 아니면 진짜 모르는 거야? : 자신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줬다는 것 자체를 신경쓰지 않는 것
* 나르시시스트에게 반복적으로 상처를 받는 상황이라면, 그에게 의도가 있는지 없는지는 중요하지 않음
* 그가 매번 내가 아파하는 것을 보면서도 반복적으로 상처를 주고 있다는 사실이며, 그런 상황으로부터 내가 나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함
(6) 우월감과 열등감 사이의 질투심 : 자신에게는 없으나, 자신이 소유하고 싶은 무언가를 지니고 있는 대상에게 공격성을 느끼게 됨
* 질투의 대상이 신적인 존재인 것처럼 지나치게 치켜세우기도 함(내가 저 사람 발꿈치만 따라가도 다행이지)
-> 상대를 이상화하는 행위도 대상을 향한 자신의 공격성을 감추는 행동
* 다른 사람이 자신을 질투한다고 믿는 경향이 있음 : 자신의 질투를 상대에게 투사
* 끊임없이 트집을 잡고 상대방이 실수라도 하면 크게 비웃음
* 상대방이 자신의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품도록 상대를 부당하게 깎아내리고 비난함
(7) 마이웨이만 고집 : 자신이 누군가의 지시사항을 따른다는 느낌이 들면, 자신의 힘이 약하다고 느낌
* 다른 사람들이 모두 준수하는 원칙이나 규율을 따르지 않으면 자신이 힘이 센 것이라고 착각함
* 특권 의식이 있어서, 일반적인 규범이 자신에게는 해당되지 않고, 마음대로 행동해도 된다고 생각함
* 은밀하고 피말리게, 수동공격적으로 반응하기도 : 일의 진행 과정 지연 / 반복적 실수 / 비효율적으로 일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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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상처받을 이유가 없다>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나를 존중하는 삶의 시작
"혼자서 애쓰지 마라.
그것은 결코 당신 탓이 아니다"
자기 행복을 위해 타인의 행복을
빼앗아가는 사람들로부터
나를 지키는 거리두기와
홀로서기의 심리학
* 저자 : 원은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