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귀 교수님의 '나는 왜 꾸물거릴까?' / 심리학관
<대체 나는 왜 이 모양일까?>
자기 비난 경향성
: 미루는 자신의 모습이 매번 실망스러워
자신을 심하게 책망하는 인간
(1) 수행상황에서 활성화되는 자기 비난
* 완벽주의 성향과 관련이 깊음
* 자신의 높은 기준을 달성하지 못할 것 같으면
파국적인 결과를 예방하려고 자기 비난을 함
"그럴 줄 알았어.
나는 역시 게으르고 한심한 인간이야"
->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더 키워서
시작조차 못 하게 만들거나,
마감기한을 지키지 못하도록 함
(2) 대인관계에서 활성화되는 자기 비난
* 스스로 착한 자녀, 헌신적인 부모,
충실한 조직구성원, 신뢰로운 동료가 되길 기대
* 내가 속한 집단에 확실하게 소속되길 바라고
소외당하고 싶지 않아서 스스로를 질책함
"바보 같은 말을 해버렸어" "이렇게 했어야 했는데"
자기 비난 경향성이 짙은 사람은
* 스스로를 멍청하고, 융통성 없고, 어설프다고 생각
* 실수하지 않으려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 충동까지 통제하면서 들볶음
자기 비난의 목표
: 내가 두려워하는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
-> 그 결과는 꾸물거림
"나는 못 해" "나는 한참 모자라"
"나는 흠이 많으니까 숨겨야 해"
"시도했다가 조롱당할 거야"
계속해서 미루다가
마감 기한 앞에 '진짜 큰일난다' 싶으면
일을 시작함
-> 시간을 못 지켜 민폐를 끼치고
망신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이 현실화되면
그제야 발등의 불을 끄려는
절실함으로 일을 시작하게 됨
자꾸 주춤거리게 되고,
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하지 못해서 자책해왔다면,
그동안 바라보지 않았던
나의 소망을 마주보아야
죄책감은
* 그 상황에 집중해야 한다는 신호
* 내 행동과 가치관이 일치하는지 살펴보라는 신호
* 내 행동과 나의 핵심 가치관이 일치하지 않을 때
느끼는 감정
나에게 중요한 게 무엇인지 알아야
내가 원하는 대로 살수 있고,
죄책감도 느끼지 않을 수 있음
(유의점)
가치는 '당위'와 구별되어야 함
(당위) OO해야 한다 / OO 안하면 안된다
-> 반드시, 결코, 절대!!
* 당위 때문에 죄책감을 느끼면 우울해짐
* 반추적 반응 양식(ruminative response style)
: '나는 왜 이럴까? 스스로 질문하면서
실패한 이유, 기분 저하의 이유 분석
-> 당위 때문에 죄책감을 느끼면
연쇄적으로 부정적인 생각이 꼬리를 물고
반복할수록 우울과 무기력이 깊어짐
(가치) 당위가 아닌, 욕구의 특성
"OO하고 싶다" "OO한 사람이 되고 싶다"
-> '가능하면'이라는 부드럽고 관대한 부사가 함께함
"나는 가능한 성실한 사람이 되고 싶다"
"그래서 가능한 지금 조금이라도 행동해볼 것이다"
자기비난형 꾸물거림
: 잘하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음
BUT,
과제 앞에서 두려움을 느끼고 겁먹기 때문에
회피 욕구를 강하게 느끼게 됨
회피 욕구가 충족되고 나면
만족스럽기 보다 '다행'이라는 수준에 그침
-> 무엇인가 성취하더라도 크게 기쁨을 느끼지 못함
회피 욕구 후에 가려져 있는
나의 성장 동기(growing edge)를 생각해보자.
나의 성장 동기가 달성되었을 때
찾아올 편안함과 만족감이
바로 우리가 가야 할 궁극적인 목적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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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꾸물거릴까?>
미루는 습관을 타파하는
성향별 맞춤 심리학
* 저자 : 이동귀, 손하림, 김서영, 이나희, 오현주
(연세대학교 상담심리연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