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귀 교수님의 '나 좀 칭찬해줄래?' / 심리학관
(Case)
연락 횟수, 문자 길이, 이모티콘까지
하나하나 따져가면서
상대방의 나에 대한 애정이
식었는지 아닌지를 고민하는 사람들
애착(attachment)
* 사랑받고자 하는 욕구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정서적 욕구
* 어딘가 안전하게 소속되어 있고,
내가 진정 소중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갖는 것
애착 불안(attachment anxiety)
: 거절당할 것이 두려워 관계에 지나치게 몰두
* 상대의 긍정적 반응을 통해 상대가 나를 소중하게 여긴다는 애정을 확인받고 싶어함
* 자신이 기대한 반응을 상대로부터 흡족하게 얻지 못하면 쉽게 상처를 받음
* 자기가 베푼 만큼 돌아오지 않는다고 느끼면 상처를 받고, 서운함과 화가 폭발함
자신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가치있는 존재인지에 대해
이미 확인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과도하게 확신을 얻고자 애쓰는 행동
: 애착 불안 수준이 높은 사람들을
더 우울하게 만듬
애착 불안 수준이 높고
인정 추구 성향이 과도할 경우
* 상대방으로부터 어떤 반응이든(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받는 것 그 자체를 선호
* BUT, 상대방의 부정적 피드백은 자신에 대한 평가, 거절, 버림의 신호로 해석함
* 사건을 보다 더 위중하고 위협적인 것으로 평가하므로, 스트레스 상황에 처할 경우 상대방에게 과장되거나 지나치게 빈번히 감정을 표현함
* 애착의 완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지속적이고 강렬하게 상대방에게 의존하기 때문에, 오히려 관계가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짐
자기검증(self-verification) 가설
: 낮은 자존감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경우,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정보에 더 개방적
* 자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단서나 정보는 흘려버리고,
*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단서나 정보에
더 주의를 기울여, 더 많이 받아들임
내가 원하는 돌봄, 관심, 애정을
언제 충족시킬지 모르는 상황
* 늘 배고픔의 상태를 유지하며 레이더망을 가동하는 것이 쉬운 방법일 수 있음
* 그래서 주의와 관심이 요구되는 정서(불안, 두려움, 질투, 분노, 슬픔)를 강화시킴
* 자신의 취약성을 과장되게 드러내는 전략이 유용했을 수 있음
BUT
애정 확인 전략만 계속해서 사용하거나,
특정한 누군가와의 관계에서 오랜 시간 반복한다면
상대는 지쳐서
결국에는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버려두고 떠나기'를 선택할 수도 있을 것
내 마음을 헤아려달라는 신호를
적절한 정도로 분명하게
언어로 표현하지 않으면
(1) 도움을 주려고 하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혼란을 경험하게 함
(2) 자신이 필요한 것을 제대로 얻지 못하게 됨
눈물, 찡얼거림, 뿌루퉁한 표정과 같은 비언어적 표현
: 바라보는 사람에 따라 각자 나름의 맥락으로 짐작할 수밖에 없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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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좀 칭찬해줄래?>
칭찬과 인정, 관심과 무시는
어떻게 우리를 움직이는가
* 저자
이동귀, 이성직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안하얀
(용문상담심리대학원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