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심리학관 Mar 06. 2024

연인 관계에서 "다정한 바운더리" 만들기

<그게, 선 넘은 거야> 심리학관

<바운더리는 연인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든다>

* 걱정과 불안 : "바운더리를 그었다가 연인과 거리감이 생기거나 충돌을 빚으면 어떡하죠?"


* 연인 사이에 바운더리가 없다면

(1) 자아 정체성이나 독립성을 잃은 것처럼 숨막히고 통제받는다는 감정을 느끼게 됨

(2)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누가 책임져야 하는지에 관해 명확한 합의를 할 수가 없음

(3) 갈등, 실망, 상처받은 감정으로 인해 관계가 망가질 수도 있음


* 연인 관계에서도 바운더리는

누가 무엇을 책임져야 하는가부터

외부 위협(불륜, 무성의, 연인관계 가치비하 등)로부터

관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해줌

-> 당연히, 서로 싸우고 비난하는 일은 줄어들 것


<연인 관계에서 흔히 나타나는 바운더리 문제>

(1) 서로에 대한 충실함 : 성적(sexual) 충실 & 정서적(emotional) 충실

(2) 의사소통 : 연인과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

ex) 중요한 사안에 관해 언제 어떻게 토론할지 / 어려운 대화를 해야 할 때의 방법 / 상대에게 하면 안되는 언어 표현(ex. 욕설, 비난, 약점 언급 등) / 어떤 소통 방법을 쓸 것인지(ex. 문자메시지, 메신저, 전화, 화상통화 등등)


(3) 사생활 : 연인하고만 공유할 사항 vs. 외부인들에게도 공유가능한 사항에 대한 합의

(4) 돈 : 공유 자산을 사용하고, 금전과 관련해 결정을 내리는 방법에 대한 합의


(5) 시간 : 연인과 함께 어느 정도의 시간을 보낼지, 개인적인 시간은 어느 정도고 언제인지 등에 대한 규정

(6) 성적 행위(sexual behavior) : 어떤 성적 활동을 언제, 어디서, 얼마나 자주 할 것인지에 대한 합의

(ex) 성관계를 시작하는 시점, 성관계를 시작한 뒤 마음이 바뀌었을 때의 대처 방법, 안전한 성관계, 성병 검사, 포르노 시청 여부 등에 관한 동의


<내게 필요한 것을 직접적으로 요청하기>

(1) 직접적으로 표현하기

* 여러분의 연인은 여러분의 마음을 읽어낼 수 없음

비현실적 기대 : "내가 바라는 게 뭔지 말 안해도 알겠지?" NEVER. Absolutely NO.

* 직접적이고 정중하게 필요한 것을 요구하기

* 합리적인 타협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지기


(2) 연인의 욕구와 감정에 관심 가지기

* 자신이 원하는 것을 관철하고 싶다면,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소통하는 동시에, 연인의 욕구와 감정에 똑같이 관심을 가져야 함

* 연인이 울고, 소리 지르고, 몸을 떨고, 주변을 서성거리고, 침대에만 머무르고, 술을 마시고, 고립되는 등 눈에 띄는 징후들을 보일 때 이를 알아차리도록 노력하기


* 연인의 욕구를 파악하기 위한 질문

"당신은 내게 뭘 원해요?"

"가능한 한 우리 모두에게 좋은 타협안을 찾아봐요"

"나는 이러이러한 것을 원해요. 당신은 어때요?"


(유의점)

* 연인의 욕구와 감정을 알아차리지 못한 것에, 너무 큰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음

=> 무엇이 필요한지 물어보는 것까지는 내가 하더라도, 궁극적으로 자신의 욕구를 전달해야 하는 건 연인의 몫


* 상대방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물어본다고 해서, 상대방의 욕구를 꼭 충족시켜야 하는 것도 아님

=> 공감하는 마음으로 질문하여 상대방에게 관심을 전하고, 서로의 욕구를 최대한 만족시키는 해결책을 찾으면 그것으로 충분함


(3) 타협할 수 있는 열린 마음

* 대부분의 바운더리 문제는, 상대에게 헌신하고 서로의 차이점을 인정하며 협력할 때, 타협을 통해 해결가능


(4) 상담자의 도움 받기

* 숙련된 상담심리전문가는 안전한 환경에서 상처를 치료하고,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게 도와줌

* 상담에 대해 망설이는 마음이 드는 이유

a. 치료받는 일 자체는 힘들고 감정 소모도 심하며, 관계가 위태로울 때는 위험부담도 크니까

b. 관계 문제를 다루는 걸 아예 회피해버리는 방법도 솔깃하게 느껴지니까


(기억할 것)

시간이 관계 문제를 

해결해주진 않는다.


* 상담이 관계를 개선할 수 있을 것 같다면, 연인에게 상담받기를 제안하세요.

* 만약 연인이 거절한다면, 연인 없이 혼자 상담심리전문가를 만나러 가도 됩니다. 많은 걸 배울 수 있을 거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

<그게, 선 넘은 거야>

The Better Boundaries Workbook :

a CBT-based program to help you

set limits, express your needs,

and create healthy relationship

* Sharon Martin(심리치료사)

매거진의 이전글 분노 = 외적 자극 스트레스 - 내부 감당 능력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