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ADHD 때문일지도 몰라 [심리학관]
* 앞에서 뭔가를 끌어주고 관리하는
뇌의 컨트롤타워(전전두엽)의 기능이 저하될 때,
모든 것이 뒤죽박죽 되는 것
-> ADHD의 주의력 저하, 과잉행동, 충동성 등의 모습으로 나타남
* 최근에 추가된 ADHD의 특성
(1) 과집중(hyperfocus)
-> 과몰입 : 자신이 흥미를 가진 것에만 지나치게 몰입
-> 중요한 일보다 흥미로운 일에만 시간을 쏟음
-> 꼭 해야 하는 일들이 뒷전으로 밀림
(2) 감정 조절의 어려움
-> 화를 참지 못하거나
-> 지나치게 바닥으로 가라앉기도 해서
-> 일상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음
(3) 과도한 잡념(excessive mind wandering)
-> 머리속에서 끝도 없는 생각들이 마구잡이로 뒤엉켜서
-> 주어진 업무나 지시를 수행하고, 정보를 기억하고, 적절하게 집중력을 발휘해, 일을 기한 내에 끝내는 것이 너무나 어렵게 느껴짐
(4) ADHD는 생각보다 아주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음
-> 내 안의 리더이자 매니저가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으니, 그야말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나'를 마주하게 되는 것
Q. 그럼 ADHD는 뇌의 일부가 손상된 채 태어나버린 걸까요? (울먹울먹)
A. 그런 것은 아니니 울지 마세요.
(연구결과)
ADHD의 뇌 구조, 연결, 도파민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ADHD가 없는 사람과 다르다는 것이 밝혀짐
-> BUT, 이런 신경학적 이상은 ADHD의 원인이라기보다는, 일종의 병리/질환으로 인해 나타나는 경과
Q. 휴, 그럼 ADHD의 궁극적 원인은 대체 뭘까요?
A. 대부분의 정신질환은 명확하고 직접적인 단일 원인이 없습니다.
* ADHD의 발생에는 여러 유전자가 관여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환경에 따라 유전자들이 발현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함
-> ADHD는 유전과 환경이 상호작용하여 발생하는 것
-> 유전-환경의 상호작용으로 전전두엽의 발달이 늦고, 주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등의 불균형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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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ADHD 때문일지도 몰라>
산만한 마음들을 위한
성인 ADHD 탐구서
* 저자 : 안주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