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건강관리 / 심리학관
가족이나 친구라는 명분으로,
상대를 자신의 기준에 따라
'올바른 길'로 인도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제멋대로 판단하는 사람들이 있음
타인의 존엄을 해치는 일을 자행하면서도,
'너를 위해 그런 거야'
'너 좋으라고 그러는 거야'라는 말로
자신을 변호함
-> 그렇게 말하면
상대가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함
우리가 어렸던 시절에는
불필요한 호의를 받고
'너 잘되라고 그런 거야'라는 말을 들으면
그 이면에 통제와 억압의 의도가 있을지라도
호의를 받아들이고,
심지어 고마움을 표해야 했음
우리는
다른 사람의 따뜻한 태양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을 가질 필요는 없음.
또한 상대가 감동할 만한
선행을 할 필요도 없음
상대의 주체성을 존중하지 않고,
자신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인생을 강요한다면
설령 아무런 악의가 없다 하더라도
강압과 억압이 됨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스스로 인생에 대한 가치와 역량을 느끼도록
도와주어야 함
상대방의 역량을 약화하고 자존감을 떨어뜨리면서
'너를 위한 일'이라고 말하는 것
-> 타인에게 중상을 입히고,
그 상처를 치료해주면서
잔혹한 현실 세계를 견딜 수 있는 내성을 길러준다고
말하는 것과 동일함
어떠한 관심과 선의를 진정으로 전달하고
상대가 스스로 성장의 양분으로 삼게 하고자 한다면,
긍정적인 관심과 환경을 제공해 주어야 함
******************
<내 삶을 지키는 바운더리>
모든 문제는
선을 넘으면서 시작된다.
인간관계가 인생을 망치기 전에
선을 그어라.
* 저자 : 쑤쉬안후이
(상담심리전문가 /
푸청 심리상담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