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 신체증상에 대한 올바른 이해 <굿바이 공황장애>
마음건강관리 / 심리학관
공황시에 인간을 힘들게 하고
두렵게 만드는 신체적 증상
* 사실은 위험한 것이 아니라
* 오히려 몸을 보호하기 위한 고마운 생리적인 현상들
* 싸우거나 도망가는 데 산소는 중요한 에너지원
-> 산소는 인체에서 영양소와 작용해서 물, 이산화탄소, 에너지를 만듬
-> 영양소는 음식을 통해서 공급되는데, 지금 당장 도망가거나 싸우기 위한 에너지를 만드는 데 음식을 먹는 것은 전혀 효율적이지 않음
-> 이미 저장되어 있는 영양소를 빨리 에너지로 바꾸는 것이 효과적임
* 저장되어 있는 영양소를 가지고 단기간에 많은 에너지를 만들려면 반드시 산소를 많이 공급해야
-> 많은 산소를 확보하기 위해 호흡이 빨라짐
-> 호흡은 거칠어지고 숨이 차고
-> 호흡을 빠르게 하기 위해 가슴 근육들의 움직임이 많아져서
-> 가슴이 뻐근하고 통증도 느끼게 됨
* 자기 딴에는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 몸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가지 준비를 하고 노력하는데,
* 결과적으로는 몸을 불편하게 만들고
환자들을 두렵게 만들게 됨
* 위험하지 않은데
다소 오버해서 위험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것
* 위험한 상태를 의미하거나
위험에 빠지게 되는 과정은 아님
공황이 와서 신체적으로 불편해지면
이렇게 생각하기 바랍니다.
'음, 수고가 많다'
'제 딴에는 나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구나'
<공황 신체증상에 대한 오해와 실제>
(1) 숨이 가쁘고 답답한 느낌
(오해) 호흡이 멈추어 죽는 것 아닌가?
(실제) 위험 인지 -> 에너지 필요 -> 산소 공급 증가 -> 근육이 긴장한 상태에서 호흡을 빨리 하려 -> 호흡과 관련된 근육들의 움직임이 커짐 -> 답답한 느낌
(2) 심장박동이 빨라짐
(오해) 심장 마비가 오는 징조인가?
(실제) 투쟁 도피 반응 -> 에너지가 필요한 곳에 혈액을 보내기 위해 심장박동이 빨라짐
(3) 가슴 통증
(오해) 심근 경색으로 죽는 거 아닌가?
(실제) 근육에 혈액량 증가 -> 호흡과 심장박동이 빨라짐 -> 가슴에 있는 근육이 피로해져 통증과 불쾌감 생김
(4) 몸이 떨리고 후들거림
(오해) 내 몸에 심각한 질병이 있나?
(실제) 근육에 혈액이 모이면서 긴장 -> 몸에 계속 힘을 주게 되면서 떨림 -> 피로해져 후들거림
(5) 질식감
(오해) 숨을 못 쉬게 되어 죽는 것 아닌가?
(실제) 산소가 많이 필요할 것 같아 과호흡 -> 실제로 에너지 소모가 많지 않음 -> 결국 몸에 산소만 너무 많아짐 -> 머리에 너무 많은 산소공급을 막기 위해 혈관 수축 -> 산소가 필요한 곳에 제대로 공급이 되지 않아 질식감이 듦
(6) 땀 흘림
(오해) 몸이 허하고 심각한 질병이 있나?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는 것 아닌가?
(실제) 투쟁 도피 반응을 위해 몸이 흥분 -> 몸에 열감이 생김 -> 열감을 줄이기 위해 땀을 흘림
(7) 어지러움
(오해) 이러다가 기절하는 것 아닌가? 머리에 큰 병이 있는 것 아닌가?
(실제) 과호흡 -> 머리로 가는 산소 줄이려 -> 머리로 가는 혈관 수축 -> 일시적으로 머리에 혈액 공급 감소 -> 어지럽고 눈이 깜깜해지는 현상
(8) 열감 & 오한
(오해)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나?
(실제 1) 빠른 판단을 위해 머리로 가는 혈액량 증가 -> 얼굴에 열감을 느낌
(실제 2) 호흡을 빨리 하기 위해 큰 근육들이 긴장하고 흥분 -> 몸에 열감을 느낌
(실제 3) 열감을 식히는 과정에서 피부나 사지 말단으로 가는 혈액량 감소 -> 오한을 느낌
(9) 메스꺼움
(오해) 위장에 심각한 병이 있나? 사람들 앞에서 실수하는 것 아닌가?
(실제) 큰 근육에 혈액을 보내기 -> 소화기로 혈액 공급 감소 -> 입이 마르고, 소화가 잘 안 되고, 메스꺼움
(10) 감각이 둔하거나 몸이 저린 느낌
(오해) 몸이 마비되는 것 아닌가? 뇌졸증 같은 심각한 병이 있나?
(실제) 부상시 혈액 손실을 줄이기 위해, 사지말단과 피부에 혈액 공급 감소 -> 감각이 둔해지고 마비감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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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공황장애>
두려움에서 벗어나 행복 찾기
* 저자 : 최주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