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언어 / 심리학관
가까운 사람이 아프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 공감하고 돌봐주기는커녕,
화를 내고 야단을 치는 경우
-> 그렇잖아도 힘든 사람을 더 힘들게 한다.
Q. 설사 그 사람이 잘못한 점이 있다 하더라도,
괜찮은지부터 물어봐야 하지 않나?
Q. 도대체 왜 그럴까?
Q. 정말 걱정하거나 공감하는 마음이
전혀 없어서일까?
* 아픈 말을 하는 대다수 사람이
속으로는 걱정하고 안타까와함
* 다만 그 표현이 짜증이나 야단으로 나타날 뿐
Q. 그렇다면, 왜 속으로 느끼는 것과
겉으로 표현하는 것이 이렇게나 다를까?
* 부교감신경(보살핌-어울림)의
미주신경 긴장도가 낮은 경우
: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만이 주로 활성화되어 투쟁-도피 반응을 일으킴
* 걱정이나 공감이 되어도 먼저 화를 내거나
침묵으로 반응하는 경우가 많음
* 마음 헤아리기가 작동되지 않으면
: 지레짐작과 같은 마음읽기와
투쟁-도피 반응이 쉽게 활성화됨
Q. 어떤 때 마음 헤아리기가 작동되지 않을까?
(1) 정서적으로 크게 동요될 때 : 크게 놀라거나 격분하거나 수치심이 일어날 때, 순간적으로 교감 신경이 활성화되어 방어 모드나 투쟁 모드로 돌변.
(2) 애착욕구가 활성화될 때 : 상대방에게 일방적으로 의지하고 싶은 애착욕구가 커지면, 관계는 자기중심적으로 흐르고, 상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상대가 나만을 위해주기를 바라게 됨.
(3) 상대를 잘 안다고 생각할 때 : 상대를 잘 안다고 생각할수록 상대에 대해 궁금한 것이 없어짐. 잘 아는데 궁금할 게 뭐가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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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언어>
나를 잃지 않고 관계를 회복하는
마음 헤아리기 심리학.
"우리 관계가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습관적 판단을 멈추고
친밀감을 키우는 관계 수업.
* 저자 : 문요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