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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리학관 Apr 08. 2024

마음 읽기 언어 vs. 마음 헤아리기 언어

관계의 언어 / 심리학관

인간의 관계는

언어로 이루어진다.


* 관계의 언어

(1) 판단의 언어

-> 마음 읽기

-> 판단적이고 자기보호가 우선

-> 딱딱하고 차갑고 닫혀 있음


(2) 헤아림의 언어

-> 마음 헤아리기

-> 비판단적이고 상호교류가 중요

-> 부드럽고 따뜻하고 열려 있음

(듣는 사람이 이렇게 느껴야 함)


헤아림의 말은 타고난 재능이 아니다.

* 수많은 헤아림의 상호작용이

자연스럽게 내면화된 결과

*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에서 비롯된 노력의 산물


<마음읽기 언어>

* 마음읽기 스위치는 자동으로 커져 상대의 말과,

행도의 의도와, 동기를 신속하게 판단

* 마음읽기는 생존을 위해 발달 : 상대의 의도가 긍정적이라고 판단되면 교류가 일어나고, 상대의 의도가 부정적이라고 판단되면 바로 마음이 닫히고 자신을 방어하거나 상대를 공격


* 마음읽기 언어의 종류

(1) 판단/지적 : 그렇게 생각하면 안되지 / 당신은 참 무관심해! / 너 지금 나를 우습게 보고 있잖아 / (화낼 일도 아닌데) 왜 화를 내!

(2) 방어/회피 : 그게 아니라 내 말은... / 나만 그래? 그럼 너는! / 나보고 뭘 어쩌라고! / (너랑은 말하기 싫으니까) 나중에 얘기해!


(3) 때 이른 조언/충고 : 왜 그렇게 해? 이렇게 하면 되잖아! / 내 말 들어. 다 너를 위해서 하는 말이야 /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돼. 그걸 뭐하러 고민해?


(4) 공격/비난 : 왜 일을 그딴 식으로 해? / 너는 기본이 안 돼 있어 / 너도 남자냐? / 여자답게 좀 굴어!

(5) 통제/지시 : 이렇게 하라니까! / 그냥 시키는 대로 하라고! / 내 말에 토 달지 마!


<마음 헤아리기 언어>

* 마음 헤아리기 언어는 의식적으로 켜진다.

* 자동적 마음읽기로 부정적인 판단을 내리고 나서도, 마음 헤아리기 스위치를 켤 수 있음


* 마음 헤아리기는 소통을 중시

* 마음 헤아리기 상태에서는 속단하지 않고,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에서 신중하고 차분하게 접근

* 추측이나 짐작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상대의 상황과 마음을 파악하려 함


* 마음 헤아리기 언어의 종류

(1) 관심/호기심 : 마음이 좀 어때? / 그때 어떤 마음이었어? / 왜 그렇게 마음이 상했는지 궁금했어

(2) 반영/공감 : 그랬구나 / 그렇게 느꼈구나 / 그때 마음이 참 힘들었겠다

(3) 촉진 : 좀 더 얘기해줄 수 있어? / 좀 더 듣고 싶어


(4) 사과/약속 : 갈등을 덮기 위해 때 이르게 하는 게 아니라, 충분히 대화를 나눈 다음에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것 -> 그 부분은 미안해 / 다음에 이 부분은 좀 더 신경쓸께

(5) 요청/부탁 : 이렇게 해주면 좋겠어 / 나는 네가 이렇게 해줄때 참 좋아 / 지금 얘기하기 싫으면 나중에라도 이야기해주면 좋겠어


***********************

<관계의 언어>

나를 잃지 않고 관계를 회복하는

마음 헤아리기 심리학.

"우리 관계가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습관적 판단을 멈추고

친밀감을 키우는 관계 수업.

* 저자 : 문요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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