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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리학관 May 10. 2024

남의 감정을 함부로 폄하하지 말아주세요

인간적으로 / 심리학관

Q. (신동엽 MC)

푸바오가 국민들의 사랑을 받게 된 이유는?

A. (이동진 영화평론가)

이야기에 참여한다는게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마케팅적으로도 활용하기도 하고.

사람의 인생 자체가

하나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기도 하는데요.


푸바오 백일 때 국민들이 이름짓기 했잖아요.

여러 이름들을 받아서 투표로 이름 지었죠.

돌 때 돌잡이까지 했잖아요, 푸바오가.


그런 식으로 푸바오를 키우는 과정의 모든 이야기에,

푸바오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자신도 함께 참여해서 키운 느낌이 들어서

어떻게 보면 오디션 프로그램과도

굉장히 비슷한 측면이 있어요.

내 가수, 내 배우 이런 표현 쓰잖아요.


그런데 왜 이렇게까지 호들갑이야 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없지 않지요.


어떤 사람이 극적인 감정을 느끼고,

기쁨을 느끼고 슬픔을 느끼는 표현을

옆에서 보면

완전히 냉정하게 보면

좀 이상할 수도 있거든요.


영화 캐스트 어웨이 있잖아요.

마지막에 윌슨, 배구공 하나가 떠내려가는데

주인공이 통곡을 하잖습니까.

그걸 보는 관객들도 통곡하잖아요.


(신동엽 MC : 그러니까 푸바오는 어땠겠어요)

그러니까요.

제 생각에는

'남의 감정을,

내가 그 감정을 느끼지 않는다고 해서

함부로 폄하해서 말할 게 아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인간적으로 2회>

대한민국을 휩쓴 푸바오 열풍.

우리가 판다를 사랑하는 이유.

Channel A.

202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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