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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리학관 Jul 09. 2024

언제부턴가 자꾸 욱하게 된다

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 / 심리학관

"전에는 안 그랬는데, 점점 더 제 성격이 나빠지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그냥 넘어갔을 일들에도 짜증이 치미는데, 컨트롤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 신경계 : 활동과 관련된 '교감신경'휴식과 관련된 '부교감신경'이 늘 적절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어야 함

-> 신체 항상성 : 일할 땐 일하고, 쉴 땐 푹 쉬어야 신경계가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는 것


Q. 그런데 카페인,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으로 교감신경(활동 관련)이 너무나도 빈번하게 자극된다면?

-> 쉬어야 할 때, 즉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야 할 때조차 교감신경을 계속해서 자극한다면?

-> 커피를 입에 달고 살며, 매일 스트레스를 받고, 짜증이 나니까 늘 단 게 먹고 싶고, 그냥 잠들기 아까우니 새벽까지 휴대폰을 본다면?


A. 이런 식의 생활이 누적되면 우리 몸은 버틸 만큼 버티다가 결국에는 고장 신호를 보냄

-> 답답함, 두근거림, 소화불량, 신경이 곤두섬, 화가 자주 치밀게 됨, 짜증이 늘어남

->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와르르 무너지면서,

‘자율신경실조증'이라는 폭탄을 맞게 됨


* 자율신경계가 망가지면 교감신경(활동 관련)이 극도로 활성화됨

-> 매 순간을 스트레스 상황으로 느낌

-> 별 일 아닌데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가슴이 저릿저릿하고 그렇게 긴장해야 할 상황이 아닌데도 온종일 긴장 상태에 있게 됨


* 이처럼 심장박동이 빠르게 뛰는 상황에서는

* 주변의 사소한 자극에도 짜증이 나

화가 '팡!'하고 터질 수밖에 없음


(ex) 자신의 예민함을 숨기고 조용히 지내는 사람들이 운전대만 잡으면 흥분하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

-> 운전 중에는 신경체계가 계속해서 스트레스 자극을 받게 되므로, 예민한 사람들의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항진됨

-> 교감신경이 극도의 자극을 받으면 생리학적으로 인간이라면 누구나 욱할 수밖에 없음


* 요즘 들어, 부쩍 예전과는 달리 감정을 제어하는 게 힘들다고 느껴진다면

* 일차적으로는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을 의심해보고

* 반드시 라이프스타일에 변화를 줘야 함

-> 카페인과 과당의 섭취를 제한하고, 자극을 최소화한 환경에서 푹 쉬면서 자율신경계의 밸런스를 다시 맞춰야


(TIP) 과당의 위험성

* 단 걸 너무 많이 먹으면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혈액내 당수치가 떨어지고, 급락한 당수치를 다시 올리기 위해 일련의 스트레스 호르몬들이 배출됨


-> '아, 당 떨어져'라는 느낌에 단 걸 너무 많이 먹게 되면, 과도한 인슐린의 작용으로 스트레스 호르몬이 방출되면서, 영문도 모른 채 또다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악순환


* 부정적인 환경이나 잘못된 라이프 스타일로

* 우리의 마음과 멘탈은 얼마든지 노화될 수 있으며

*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 얼마든지 회춘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

<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

무던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예민한

HSP(Highly Sensitive Person)를 위한 심리학

"자기 중심적인 사람들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조용히 타인의 감정과 분위기를 살피며 모두를 편하게 해주려 애쓰는 사람들. 누구보다 따뜻하고 배려심 넘치는 이들이 사는 게 좀 더 쉬워지기를. 자신만의 심미안을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 저자 : 최재훈(사회심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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