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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서현PD Aug 23. 2023

터지는 상품은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책 <신상품>

온라인에서 잘 팔기, 팀원들과 종이책을 냈습니다. 

"대표님, 뭐가 제일 힘드세요?"

"다요."


와디즈에서 나와 프로젝트를 오픈하는 팀들의 80% 이상은 대표님 혼자 또는 2-3명의 팀원과 움직이는 대부분이 small brand들이다. 내가 미팅 때마다 꼭 물어보는 질문이 있다. 어떤 게 가장 힘드세요?


어떤 팀들은 상품기획이 힘들고, 어떤 팀은 가격 설정이 어렵고, 또 어떤 팀은 제품은 잘 만들었는데 팔 줄을 모른다. 온라인의 세계가 참. 이토록 험난하다. 이 험난한 온라인 세계에서 어느덧 3주년을 맞이했다. 아, 유난히 빨랐던 나의 3주년. 나의 시계만 다른 속도로 움직이는 것 같다.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긴 리드타임을 맞추기 위해, 나의 8월은 지금 10월과 11월을 준비하는 데 쓰이고 있다. 발리로 휴가를 다녀오느라고 9월 추석준비는 이미 놓쳤다. 놓친 달은 어쩔 수 없다. 9월 매출은 좀 내려놓고, 4분기를 준비하는 수밖에. 지금 나는 누구보다 빠르게 온풍기와 가습기를 준비해 본다. 


휙휙 바뀌는 트렌드에 허덕이는 나지만. 3년이라는 시간에 몇 천 개의 제품들을 맞닥뜨리다 보니 비슷하게 겪는 어려움들에 아주 작은 해답 정도는 제공해주고 있는 것 같다. 

상품기획 - 상세페이지 - 광고 - 이벤트 - 브랜딩


상세페이지는 이렇게 쓰면 어떨까요?

10월에는 이런 제품 론칭해 보시면 어떠세요?

대표님, 광고비는 지금 더 쓰셔야 합니다.


감각처럼 붙어진, 하지만 여전히 어렵고 버거운 '온라인에서 잘 팔기.'

그동안 쌓아온 수많은 에피소드들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팀원들과 책을 쓰기 시작했다.

나의 3년간의 몸빵이 담겨있다고 생각하니까 벅차다. 내 새끼 같고. 예쁘고 애틋하고 그렇다. 

나 혼자 쓰면 3년 치의 인사이트지만 팀원들과 쓰면 15년 치의 인사이트가 담기지 않을까 싶었다. 전문가라고 하기엔 여전히 어리숙하다. 그냥 가장 현업에 맞닿아 있는 실무자의 관점에서 느낀 점들을 쭉 풀어내보고 싶었다. 온라인에서 잘 팔고 싶다면, 한 번쯤 읽어봐 주셨으면 좋겠다. 




정답이에요,라고 말씀드릴 순 없지만

정답을 같이 찾고 있어요,라고 말할 수 있는 책이다.

함께 하는 모든 브랜드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싶다. 가끔은 화도 난다. 나는 이렇게 진심인데 대표인 당신은. 왜 이렇게 편안해 보이지? 


가끔은 깨진다. 나만 정답인 줄 알고 떨었던 건방짐이 뛰어난 브랜드들에게 호되게 혼나고 공부한다. 


우리는 왜 항상 진심일까. 업무에 몰입하다 주변을 둘러봤을 때 서로만 남아있음을 확인하는 그 때. 뭔가 쾌감이 있다. (물론 사진은 엑셀방탈출 할 때의 사진ㅎ)
또 서로에게 피드백할 때는 날카로운 우리들 ㅎㅎ


터지는 상품은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책은 총 6개의 파트로 나뉘어있다. 1)상품기획, 2)콘텐츠/카피라이팅, 3)광고, 4)광고없이 팔기, 5)고객, 6)브랜드.


매일 전쟁같이 부딪히는 내 업의 주제들. 

그래도 온라인 전쟁에서 살아남기를 희망하면서 써내려 간 인사이트들이니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신상품> 책은 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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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링크 바로가기

알라딘 링크 바로가기



혹 관심이 생겨 책을 읽게 되신다면, 간단하게라도 코멘트를 주세요 :) 

DM / 브런치 댓글 / 뭐든 좋습니다.


재밌었어요, 재미없었어요, 별로였어요, 다섯 글자도 좋습니다.

제가 써 내려간 이 시간들이 도움이 되었을까 궁금해요. 


피드백은 아프고 굴욕적일 때가 많지만. 성장하게 만드는 가장 싱싱한 재료니까요.

이 책을 읽으신 모든 독자님들이 '터지는 상품'을 만드시길 기도합니다. (함께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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