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Check Point] 맛의 함정, 지켜야할

라벨과 습관에서 꼭 점검해야 할 미각의 덫

by 조은희

1부 What’s Added 감각을 조작하는 첨가물의 세계

3장. 미각을 사로잡다 _감미의 중독

(9) [Check Point] 맛의 함정, 소비자가 지켜야 할 입


맛의 함정, 소비자는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

라면 국물의 MSG, 아이스크림의 부드러움, 단무지의 아삭함, 마가린의 가짜 부드러움까지.

이 모든 맛은 자연이 아닌, 첨가물과 기술이 설계한 미각이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식탁과 장바구니에서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

소비자가 꼭 기억해야 할 '맛의 덫' 점검 리스트를 정리한다.


[Check 1] ‘0g’와 ‘무첨가’ 문구를 맹신하지 않는다

트랜스 지방 0g은 0.2g 미만일 뿐, 실제로는 미량 존재할 수 있다.

‘무 MSG’ 제품도 효모추출물이나 다른 감칠맛 증강제가 대체할 수 있다.


앞면 문구보다, 반드시 뒷면 성분표를 확인한다.


[Check 2] 낯선 화학명칭에 주목한다

글루탐산나트륨(MSG), 프로필렌글리콜, 구연산, 아황산나트륨,,,,

익숙하지 않은 성분일수록 반복 노출 시 습관화된다.


성분표 속 낯선 이름에 호기심을 갖는 습관이 필요하다.


[Check 3] 감칠맛-단맛-지방맛의 삼각 설계를 경계한다

세 가지 맛이 결합하면 뇌의 보상회로는 가장 강하게 반응한다.

라면, 과자, 패스트푸드가 쉽게 중독적인 이유다.


‘한 번 더’라는 충동이 일어날 때,

그것이 ''배고픔 때문'인지, '맛의 설계 유혹 때문'인지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한다.


[Check 4] 만족은 짧고, 대가는 길다

아이스크림의 부드러움은 유화제가,

단무지의 아삭함은 산도조절제가,

라면 국물의 깊이는 MSG가 만든 것이다.


순간의 쾌감은 길게 남지 않지만, 건강에 남는 흔적은 오래간다.



다음장 예고 _가공식품, Added에서 Lost로

눈을 속인 색소, 코를 자극한 향, 혀를 길들인 맛.

1부에서 보아온 첨가물(Added)은 단순한 재료가 아니라 감각을 설계하는 언어였다.


그러나 첨가물이 더해진 만큼, 무언가가 사라졌다.

이제 우리는 묻는다.

'첨가물이 남긴 자리에, 영양은 어디로 갔는가?'


다음 2부에서는 가공기술이 빼앗아간 영양소의 빈자리(Lost)를 따라가 본다.

맛은 남았지만, 건강은 증발한 식탁의 진실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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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Luci's Lab의 <食解, 가공식품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시리즈의 일부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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