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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vingsider Apr 24. 2019

방향에 따라 달라지는
우리집 인테리어

우리가족에게 맞는 집 방향은?

똑같은 평수, 똑같은 구조, 똑같이 지어진 집이라도 해가 드는 방향에 따라서 달라지는 가격과 선호도가 달라지는 요즘,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남향만이 답일까요? 사실 각 방향 집들은 저마다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집 방향을 선택하고, 단점이 있다면 인테리어로 보완하시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데요. 단점을 어떻게 보완해야 할 지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지금 리빙사이더와 함께해주세요!

사계절 채광을 즐기는 남향집

GOOD : 가족구성원이 낮시간에 집을 활용하는 경우

B A D : 가족구성원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집에 없는 경우 / 업무로 인해 밤/낮이 바뀐 경우

해가 잘 들고 온도 조절이 잘 되는 남향집의 경우 아마 가장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방향이 아닐까 싶은데요. 종일 햇빛이 고르게 잘 들어와 밝고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여름에는 시원함을 겨울에는 따뜻함을 전달해주기 때문에 냉/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남향집에도 작은 단점이 있는데요. 바로 오후에 거실 우측으로 들어오는 자외선 지수가 높은 햇빛입니다. 만약 이 위치에 원목이나 가죽 소재의 가구를 들여 놓는 경우 가구가 손상 될 수 있는데요. 인테리어를 진행할 때 이점에 유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일출과 함께 일상을 시작하는 동향집

GOOD : 가족구성원이 아침형 생활을 하는 경우

B A D : 이른 채광이 불필요한 경우, 따뜻한 겨울나기를 원하는 경우

드라마나 영화 속 장면처럼, 떠오르는 햇살을 맞으며 아침을 맞이하고 싶다면 동향집이 제격인데요. 아침에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가정이라면 동향집이 안성맞춤입니다. 동향집의 경우 여름철에는 오후의 뜨거운 열기를 피할 수 있기 때문에 냉방비 걱정이 덜하다고 하는데요. 반면 겨울에는 아침에만 햇빛이 들어오기 때문에 실내온도가 낮아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단점들도 인테리어를 통해 충분히 보완할 수 있는데요. 아침 햇살의 경우 암막 블라인드나 커튼을 활용하시길 바라며, 한 여름을 제외하고는 러그와 카페트, 부드러운 패브릭 소품과 가구 그리고 조명을 활용해 집 안에 온기를 불어넣어 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녁 노을을 바라보는 서향집

GOOD : 가족구성원이 오후에 집에서 생활 하는 경우

B A D : 여름철 더위를 많이 타는 경우

동향집이 햇살을 맞으면 아침을 맞이한다면, 서향집은 저녁 노을을 바라보면 저녁을 마무리할 수 있는데요. 아침에 늦게 일어나거나 집을 비우고 오후에 활발하게 집 안에서 활동하는 타입이라면 서향집을 추천드립니다. 동향집과는 반대로 해가 비추기 때문에 장/단점도 동향집과 반대라고 보면 되는데요. 겨울에는 오후 내내 햇빛이 길게 들어오기 때문에 따뜻하고 생동감 있지만, 여름에는 다른 방향의 집보다 덥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서향집의 경우에는 최대한 여름에 맞춰서 인테리어를 진행하는 것이 좋은데요. 여름철 햇빛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단열 커튼과 블라인드를 활용하고 민트색이나 그린, 블루 계열의 차가운 색감으로 시각적으로 시원해 보이는 연출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집중력을 높여주는 차분한 북향집

GOOD : 차분하고 느낌을 연출하는 경우 /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경우

B A D : 채광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는 경우

남향집이 전체적으로 채광이 잘되는 방향이라면, 북향집은 전체적으로 채광이 부족한 방향의 집입니다. 그래서 낮에도 어둡고, 겨울에는 춥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이러한 북향집의 성격은 전체적으로 차분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집에서 일을 하거나 공부 및 연구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최적의 방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북향집은 말씀드린 것처럼 약한 채광으로 인해 온도가 낮고 습도가 높을 수 밖에 없는데요. 벽/바닥 단열재에 투자를 하면 장기적으로 생활할 때 도움이 되니, 북향집의 경우 단열재에 신경을 써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각 방향에 따른 집 특징과 그에 따른 인테리어 TIP을 살짝 알아봤는데요. 남들이 좋다고 하는 방향으로 아무 생각 없이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 스스로를 포함해 가족 모두의 생활 패턴을 생각해보고 이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 어떤 공간인지, 그 공간의 단점을 커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 지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리빙사이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