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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ny Shin Nov 05. 2023

브런치에 글을 쓰고, 책이 나오다!

리더십도 브랜딩이 중요하다.

기업에서 오랜 기간 동안 사업 전략을 담당하고, "스타트업 성공 사업 전략 컨설팅"을 해 오면서 경험하고, 느꼈던 "리더십 브랜딩"에 관한 글들을 한 동안 브런치에 올렸는 데, 최근에 책이 되었다.



"리더십도 브랜딩이 중요하다!"





리더십도 브랜딩이 중요하다 | 신동원 - 교보문고 (kyobobook.co.kr)


책이 나오니, 그동안 올렸던 브런치의 글들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비공개로 돌리고 나서, 아쉬움도 많이 생기고, 그동안 제 글을 구독하고 계시는 분들께 간단히 상황을 알리는 것이 예의이고 도리인 것 같다.


비공개로 돌린 글 중에서 하나를 아래에 다시 올린다.  







"리더십도 브랜딩이 중요하다"


외모를 매력 있게 가꾸기 위해서 성형도 하는 세상이다. 성형 상담에서 의사의 가이드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는 해당 성형 희망자의 원래의 외모를 기준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고, 매력으로 강조할 수 있는 부분을 판단하고, 당사자의 희망사항들을 반영하여 성형한다. 리더가 자신만의 매력을 가꾸기 위해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리더의 기본 덕목과 역량에서 시작하자. 각자가 갖고 있는 덕목과 장점에서 리더로서 필요한 역량들을 추가로 개발하고, 더해서 자신들의 매력으로 추가하자.


리더의 매력은 리더의 노력으로 추가되고, 강화되며, 단순한 매력보다는 복합적으로 결합된 통합적인 매력이 강력하고, 오래 지속되며, 지속적으로 추가로 강화된다. 그러나, 너무 기능적인 역량에 집중하거나, 본인만의 매력이 부족하다고 좌절하지는 말자. 노력으로 보강이 가능하며, 또, 주요한 매력들은 정성적인 것들이 오래가고, 노력으로 얻어진다.

 

매력을 얻기 위해 뼈를 깎아내는 노력도 하는 세상이다. 리더의 노력만으로 학습되고, 얻어지는 매력들이 많다. 이런 것들을 이해하지 못하면 학습이 불가능하고, 학습이 불가능하면 매력이 추가될 수 없어서 오래가는 리더의 위치는 쉽지 않다. 이 점들을 이해하고, 노력해서 매력을 지속적으로 추가하자. 한번 갖춰진 매력은 특이 사항이 없으면 오래가고, 구성원들에게 오랜 기간 동안 리더로 존경받고, 사랑받는다. 리더가 유념해야 하는 중요한 사항이다.

 

그러나, 리더들이 혼동하는 것 중에 하나가 “리더가 리더십 역량을 갖추는 것으로 구성원들과 이해 관계자에게 유능한 리더로 판단될 것이다”라는 믿음이다. 실제는 그렇지 않고, 현실은 냉정하고, 혹독하다.


리더가 리더십의 구성요소들, 리더십의 본질을 갖추는 것은 중요하다. 그렇지만 구성원들에게, 또 이해관계자들에게 보이고, 인식되는 리더의 리더십에 대해서도 관리가 필요하다. 많은 경우, 상대방은 나의 본질보다는 나의 보이는 모습으로 나를 이해하기 때문이다. 자기 관리가 필요하고, 자신의 리더십에 관해서 브랜딩이 필요한 이유이다. 브랜딩 효과를 활용해서 나의 부족한 부분을 좀 더 가리고, 나의 강점을 좀 더 중요하고 의미 있게 활용할 수 있다.




브랜드 파워는 오래 지속되고, 해당 상품의 가치를 더욱 크게 한다. 리더십 파워도 그렇다.


리더 자신의 리더십을 잘 브랜딩 하고, 성공적으로 활용하게 되면, 본인의 리더십 자체가 브랜드화되고, 가치가 상승하게 된다. 브랜딩의 효과는 가치(Value)를 창출하고, 지속하게 하는 효과로 우선 리더는 자신의 리더십에 대한 기준을 가질 필요가 있다. 회사의 비즈니스 아이덴티티가 중요하고, 브랜드의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중요하듯이, 리더의 리더십도 아이덴티티(Leadership Identity)가 필요하다. 리더가 생각하는 삶에 대한 가치관이 반영되겠으나, 기본적으로 리더십 아이덴티티는 해당 조직의 리더로서 해당 조직의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리더십에 대한 리더의 생각과 판단에 기초한다. 내가 지휘하고 있는 조직의 성격과 목표, 구성원들의 성향 등등에 기초하고, 나의 가치관이 반영된 해당 조직의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리더십 아이덴티티의 규정을 통해서 브랜딩의 전략을 판단할 수 있다.


나만의 리더십 브랜딩 전략을 위해서 리더가 지휘하는 조직의 구성원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전통적인 마케팅 이론인 STP (Segmentation, Targeting, Positioning)를 활용하면, 개념적으로는 동일하다. 내가 지휘하는 조직을 이해하고, 조직의 성격과 목표, 구성원들의 성향 등의 판단을 기초로 조직을 나눠보고(Segmentation), 각각의 세분화된 조직에 맞춰서 필요한 리더십 요소들을 판단하고, 적용해서 활용(Targeting) 하는 것이 필요하다. 적절히 잘 판단되었다면 해당 조직 전체에 리더의 리더십이 안착(Positioning) 하게 될 것이다. 이 모든 것은 리더십의 대상 고객인 구성원들의 리더십 인식과 관련이 있어서 고객에 대한 이해가 가장 중요한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상품이나 서비스마다, 혹은 개별 기업마다 추구하는 브랜딩의 목표와 방법들이 다르고, 고가의 명품 브랜드를 목표로 하거나, 중저가의 실용적인 상품과 서비스 이미지를 목표로 하거나에 따라서 다른 방식의 브랜딩 메시지와 마케팅을 진행하고, 목표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다. 브랜딩 메시지와 마케팅은 수단에 불과하고, 결국에는 목표하는 브랜드 이미지 (또는 브랜드 정체성)를 적절하게 목표하는 고객들에게 어떻게 전달되도록 하느냐? 그리고 목표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고객들이 인식하고, 인정할 것인가? 하는 주제가 중요하다.


비슷하게 리더십 브랜딩의 경우에도 목표하는 나의 구성원들에게 인식되고 인정받고자 하는 나의 리더십 목표가 무엇이고, 실제로 해당 리더십 목표가 구성원들에게 적절히 전달되어 목표하는 리더십 브랜드가 형성될 것인가? 하는 주제에 대해서 리더는 고민하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  



리더의 리더십 목표와 구성원들의 인식의 갭이 크면 클수록 리더십 브랜딩 전략은 실패하고, 목표로 하는 리더십 구축에 실패하여 낭패를 보게 되니, 리더는 브랜딩 관점에서 일관성 있는 리더십 브랜딩 메시지와 실행 등을 통해서 목표하는 리더십을 구축해야 하겠다. 리더는 리더십과 브랜딩, 리더십 브랜딩 등의 관점에서 리더십 구축을 좀 더 고민하고, 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실제 활용도 해 보는 것이 필요하고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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