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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범생 Aug 22. 2021

슈퍼리치 테크 기업 'CEO와 나'

- 테크 기업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생각하면서...


" 대부분 차고에서 창업을 해서... 오늘날 마이크로 소프트를 만들고, 애플을 만들고, 아마존을.."


1. 과거의 테크 기업의 CEO들에 대하여...

 아침에 문뜩  너무도 대단한 테크 기업들의 CEO의 과거와 현재가 생각났다. 'CEO와 나'라고 제목을 정하니 '왕과 나, King and I' 영화가 생각난다. 암튼, 과거에는 코 찔찔 흘리며 남들에게 잘 보이려고 애쓰던, 어떻게든 상대방을 이겨보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아나려고 하던 모습이 그려졌다. 과연 그들이 그랬는지는 나는 잘 모르지만, 대부분 차고에서 창업을 해서 한 푼 두 푼 더 벌어서 오늘날 마이크로 소프트를 만들고, 애플을 만들고, 아마존을 만든 것일 것임에는 틀림없다.

 과거에나 어렸을 때의 그들의 모습들이 인터넷을 뒤져보면 득실득실하다. 솔직히 촌스럽고, 연약해 보이고, 더 젊었음에도 피부마저도 거칠거칠하다. 하물며 어린 범죄자(빌 게이츠는 무면허 운전경력이 있음)도 있다. 물론 유복한 어린, 젊은 시절을 보내고 창업을 하여서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오른 CEO들도 있겠지만, 그러한 것보다 세상에는 스토리 텔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이런저런 우여곡절 끝이 성공한 CEO들에 대하여 더 많은 관심과 스토리로 꽉 차 있다. 

 그들의 과거의 모습을 보면 사람들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할지는 모르겠다. "개천에서 용 났네"라고 할까. 아니면 "저들도 저랬는데 나도 할 수 있어" 등등 생각하는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 몇 개로 통일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그들의 시작점에는 우리보다 더 낫다고만 볼 수 없는 것은 틀림없다. 

슈퍼 리치들의 어려서와 현재의 비교 @최재홍 교수 페이스 북



"하루에 1억 달러씩을 써도 1,000일, 근 3년을 써도 남는 사람들, 하물며 2,000일을 써도 남는 사람도 있다."


2. 현재 테크 기업들의 CEO에 대하여...

  하루에 1억 달러씩을 써도 1,000일, 근 3년을 써도 남는 사람들, 하물며 2,000일을 써도 남는 사람도 있다. 하루에도 몇억 달러씩 벌었다가 몇억 달러씩 날리기도 한다. 통상적인 우리가 그 경지에 모두 올라가 보지 못한 바라서 그들에게 재산이라는 것은 숫자에 불과하고 부자들 간에 순위에 따른 자존심 정도일지 아니면 하나하나의 증감에 후덜덜 떨지 우리는 알 수 없다. 다만, 하나 분명한 것은 인간의 욕구는 분명히 욕구 단계설과 같이 이미 그들에게 재산이라는 욕구보다는 존경과 자아실현을 위한 욕구가 더 클 것이라는 것은 짐작 가능하다.  결국 인간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 세상의 어두운 면을 밝게 하며 어제보다 오늘이 조금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세상에 기여를 하려는 의도가 그러한 것이다. 

 이는 워낙 기본적인 인간 욕구 단계라서, 돈을 많이 벌고서도 여전히 돈을 밝히면 그는 여전히 가장 아래 단계에 있는 먹고, 마시고 즐기는 생리적 단계에 있는 것이라고 확정적으로 단정 지어 이야기할 수 있다. 그런 분들은 돈이 많은 것이지, 우리가 통상 이야기하는 존경도 같이 받는 '슈퍼리치'는 아니기에  그들에 대하여는 논외로 하겠다. 

 빌 게이츠는 어려운 사람들이 전염병에 들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그의 재산을 쓰고 있다. 제프 베조스와 이런 머스크는 나라에서도 하기 쉽지 않은 '지구인 우주 대피 작전'에 돌입했다. 다른 부자들의 기부금은 사회, 종교, 과학, 문화의 단체들에게 돌아가고 교육에 쓰이고 빈민들의 구제에 사용된다. 우리나라의 카카오의 김범수 의장, 우리나라 최고의 슈퍼리치도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고 서명을 하고, 벌써부터 많은 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이렇게 성공했다는 CEO들은 거침없다. 모습도 더욱 젊어 보이기도 하고, 말도 거침이 없고, 마치 세상이 그들 중심으로 돌아가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도 있다. 사회에 기여에 거침 없다는 이야기 이며 행동 하는 것과 비례한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그들도 다양하다는 것을 우리는 다양한 채널로 접한다. 결국 인간은 로봇이나 인공지능과 같이 기계적인 속성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인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틀림없이 우리와 다르지 않다고 확신한다. 



" CEO의 정의는 '전생에 죄를 많이 지어서 현생에 죗값을 치르는 사람들'이라고 개인적으로 정의.."


3. 미래의 테크 기업들의 CEO에 대하여...

 어찌 되었던 그들이 부자가 된 것에는 이유가 있다. 원래 CEO의 정의는 '전생에 죄를 많이 지어서 현생에 죗값을 치르는 사람들'이라고 개인적으로 정의하고 있다. 그들이 누리는 것에 대한 대가가 참으로 크기 때문에 한 이야기이다. 그러는 와중에도, 그들은 예술하는 사람들을 좋아하고, 학자들을 부러워하며, 바른 정치인들을 존경하며, 전문가들을 대접한다. 이는 이미 오래된 역사이다. 과거의 르네상스가 '메디치 가문'의 예술가와 과학자, 건축가와 문학. 철학자들의 지원에 의해 만들어진 것처럼 부의 창출은 인간의 예술과 문화, 정신세계의 성장이 뒤를 이어지곤 한다. 만일 인류의 역사에서 르네상스 시대가 없었더라면 우리 인류는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별로 궁금하지 않은 이유는 상상할 수 없기에 그럴 수도 있다. 

 때문에 테크 기업들의 슈퍼리치 CEO들로 인해 적지 않은 변화들이 뒤 따를 것은 틀림없다. 인간의 보건이 개선되고, 사회적 기업이나 단체, 개인들이 더 많은 활동을 하며, 지구의 온난화 방지를 위해 노력하며, 인류를 우주로 대피시키려하며, 사람들이 지금까지 풀지 못한 숙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 물론 대부분 나라에서 멋진 정치인이 혜성과 같이 나타나서 세금을 통하여 할 수도 있지만 슈퍼리치 CEO들도 조금 더 효율적이며 과감하게 시도하고 실패하고 반복할 수 있는 또 다른 DNA를 가진 이들도 있으면 이는 쌍수를 들고 환영할 일이다. 

 현재도 이러한 슈퍼리치 CEO들은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재능 있는 사람들을 지원하고, 존경하며 좋아한다. 이는 자신들이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때문에 우리는 돈이라는 자산만으로 모든 것을 평가하기는 어렵다. 원래 부자의 정의는 "가진 것이 많은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이 없는 사람들"이라는 정의가 있다. 상당히 소극적인 정의이지만, 우리는 가진 다는 것을 하나의 척도만 있지 않다는 것을 미래 테크 기업들의 CEO들이 알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강조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공평하십니다. 대표께서는 가진 게 많지만, 나는 외모가 출중하잖소"라고 ...


4. 슈퍼리치 CEO들과 나

 나는 나의 주변에 슈퍼 리치 CEO들에게 심한 농담을 하곤 한다. "하나님은 공평하십니다. 대표께서는 가진 게 많지만, 나는 외모가 출중하잖소"라고 하면 자신이 가진 것보다 다른 것이 더 커 보이는 것이 인지상정이라서 몹시 부러워하는 모습을 본다. 물론 이는 나만의 해석이지만, 누구나 자신의 것이 있음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부언하면 우리도 방향을 달리하면서 나만의 한끝이 있으면 서로 존중하고 존경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 아침에 학교에 들어오면서 생각이 난 테크 기업의 슈퍼리치 CEO들을 떠 올리면서 처음으로 난 생각은 "참으로 힘드시겠소"였다. 개인적으로 내가 아는 슈퍼리치 CEO(물론 그들은 나를 모른다)들은 참으로 많은 것을 얻고 크게 얻은 만큼 더 큰 것을 잃고, 가진 것이 많다 보니 걱정도 많고 또 그만큼 큰일도 많이 한다. 그들은 이미 '리치'를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슈퍼'를 위해 존재한다고 믿는다. 어제보다 오늘이 더 더욱 나은 인간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하는 것들이다. 그러나 하나 분명한 것은 세상을 하루 더 좋게하는 역할이 그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나 자체도 그들과는 다른 나의 재능으로 그렇게 만들기 위해 존재함을 알기되니 나름 숨 쉬는 것이 가볍고 즐겁다는 생각을 하게된 어느 일요일 아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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