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2

by I요

거대한 바위길이 있다.


왜 바위길이냐고?


바위 길이가 신장 160cm 의 3배는 되는 길이였다.


160cm 바위 3개를 연결해 놓은 길이었다.


바위의 등치는 왠만한 등치 좋은 성인 남자의 상체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크기다.


이 지점에는 흰색의 굵고 긴 줄을


철봉으로 연결해 두었다.


양 손으로 줄을 계속 잡고


왼발로 무게중심을 잡는다.


오르막길.


재활을 계속해서인지


숨이 약간 차지만


내 몸은 쉬지말고 계속 올라가라고


아우성친다.


까치발 되고


발 뒤축을 정상 사용이


가능한 게 참 고맙기까지 한다.


바위길의 경사는 70도정도?


혼산족 중엔 언냐가 없을 줄 알았는데


왠일이냠


등산장구로 나이대는 볼 수 없으나


머리 길이로 보건대


20대 아닐까.


혼산을 하다가


무차별 살인사건에


희생된 피해자의 사건은


생각나지 않았다.


어쩌다 잠깐 정상까지 멀었냐고 물어보면


친절한 사람들뿐.


내려갈 땐 수락산 전철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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