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간동안 보험사에서 감언이설(甘言利說)로 합의를 유도하는 전화를 한다면 넘어가지 않도록 한다. 피해자한테 득이 되는 말을 해 줄 직원은 없다. 후유장애가 남지 않는다해도 후유증이 남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합의에 연연하지 말고 합의시한만 챙기면서 조용히 치료를 하기 바란다. 1년 지나 보험사에서 연락하지 않는다고 초조해하면서 불안한 목소리로 전문가를 선임하지 않도록 한다
선임하고 나서 후유장해가 없다면 선임한 것의 실익이 없을 수 있다. 필자의 사건처럼 진단명만으로 상실수익액이 없다고 단정지으면서 온라인 상담을 거부하는가 하면, 수임을 거부하는 업체도 있었다. 선임 여부는 천천히 하도록 한다. 설마 선임하는 데 1년의 시간이 걸리겠는가.
어떤 업체들은 사건 브로커를 시켜서 ‘계약서를 쓰기’를 먼저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병원에 영업을 다니는 사건 중개인 상당수가 그렇게 하지 않겠는가. 내가 계약서만 작성했던, 중개인은 주치의의 사고관여도 수치만 듣고 계약을 했던 거처럼 말이다. 모든 업체들이 그렇단 얘기는 아니다. 一魚濁水(일어탁수)란 말이다. 후유장해 상관없이 수임부터 하고 보는 업체들이 상당히 많은 것이다. 여기에 직접적으로 쓰진 않으나 이미 작성한 계약서는 게의치 않고, 애초에 수임할 사건이 아니었다는 것을 본사에서 뒤늦게 알고는 피해자한테 불리하게 합의해 놓고 유리하게 해 놓은 것처럼 말을 하거나, 아니면 계약을 먼저 없던 일로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분명히 말했지만 일어탁수란 말이다. 업체를 선임하는 작업을 직접 해 보니 참 힘들었다.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이걸 읽는다면 매우 기분 나쁠 수 있다. 어디까지나 가정을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