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을 오른 후

요롷게조롷게

by I요

어쩌다, 산을 많이 올라 본, 신랑분들과 함께 산을 오르는 아내들은 혼산족들을 신기하게 보더라.

이유인즉.

무섭지 않냐는 것

혼산족이 그렇게 많을 줄은 나조차도 몰랐다.

오히려 그들은 잠시나마 사람들과의 단절을

즐기는 듯 보였다.

그들 중엔 신사화등의 구두를 신고 오르는 경우도 있었다.

미끄럽지 않을까?


5/29 오전 8시

계속이어진다


6월 11일

관악산은 악 소리 날 정도로 산의 형세가 험하다.

초보들이 오르는 구간은 내리막길이 거의 없을 정도다.

남들은 오르막길이라 힘들다고 하는 그 구간이,

나한텐 너무나 쉬웠다.

이런 실이지만

다른 산에 비해서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유난히 많은 거 같았다

무릎보호대를 착용하고

등산스틱으로

무게중심을 분산시키면서

올라왔던 길을 다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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