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본색,첩혈쌍웅을 만든 작은 도시 3

요롷게조롷게

by I요

일요일 아침 가져온 토마토로 허기를 달랜다.

부라부라 준비를 하고 아침을 먹기 위해 나선다

침사추이역 인근에 많이 있다고 하는데

글쎄다

아침은 밥 종류를 먹으려고 실버코더를 찾고자 했다

구글맵에 찍었으나 사용에 익숙치 않아서

엉뚱한 곳에서 찾아 헤매다

시간을 허비했다. 하는수없이

숙소 뒷길로 쭉 가면 보이는 밥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배를 채우고 몽콕으로 간다

여행안내 책자를 뒤지니

운동화 거리,여인의 거리가 있다고한다.

책자에 나온대로 갔다.

운동화가 한국보다 저렴하다면

구입하고 싶었다.

운동화 상점마다 들리면서

발목 이상으로 오는,

키높이 굽이 아닌 신발을 찾는다.

발목이 아킬레스건이라서.

ㅡ,ㅡ

그런 운동화는 아예 없다.

운동화 가격이 싼 게 아닌 듯하다.

현장에서 생각나지 않았지만

어떤 여행자분의 블로그에 운동화 저렴하게 사는 팁이 있길래,

상점 위치를 물어보니

구글맵에서 위치를 찍어 캡처한 이미지를 보내주어

받은 게 있었다.

정작 현장에서 이게 생각나지 않았다.

돌아다니는데

목이 말라

들고 다닌 생수병에 녹차 티백을 넣고

우려낸다

이 곳의 물가? 한국의 그것보다

저렴하진 않아 보인다.

구경하며 돌아다니다 발견한 게

몽콕의 일명 야시장? 비슷한 시장같다.

수십 명의 사람들이 골목 길거리에 천막으로 자릴 트고

장사하는 거 말이다.

줄이 상당히 길었다.

"비슷한 시장"이라고 했냐고요?

즉석 먹을거리를 파는 코너들은 아니었다.

낮 시간이라 먹을거리 상인이 영업을 하지 않는 시간이라고 해도. 내가 본 이곳은 먹을거리 노점을 할 만한 자리까지 있어뵈진 않았다.

다른 곳에 먹을거리 야시장이 있나보다.

어떤 물건이 있는지 구경한다.

한국서 보기 힘든 게 있다면,

그 어떤 것이 저렴하다면

기념으로 사 가려고.

그런 건 딱히 보이지 않는다.

하긴 중국제품이 한국 시장을 점령하고 있으니.


근데 인상적인 게 있었다.

한국에선 보기 힘든 게 있었단 말이다

스마트폰 usb 선이다.

선의 디자인,색깔.선의 길이,상품 포장 방직.진열방식

사진으로 올리려고 한다.

몰래 찍어왔다.

보면서 한두번 쓰고나면

고장나는 거 아닐까?

`저렇게 진열하면 선에 이물질이 묻을턴데.`

계속 구경하다보니

이 시장의 끝자락이 보인다.

오후 3시경.

출출해서 식당을 찾는다.

식당들 유리벽에 붙은 음식 이미지를 보면서 가격도 본다

그러다 어느 사점에 들어갔다.

말은 하지 않고 메뉴판에서 이미지를 손가낙으로 가리킨다.

현지인들의 hello조차도 알아듣지 못하는 거 같은 인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음식이 나오자마자 사진을 찍었다.

다 먹고나서 화장실.

"Tollet!"이라고 했다.

알아듣지 못한다.

내 발음이 안 좋아서가 아니다.

내 테이블 앞에 현지인 손님이 있다.

여자분이었고,날씬했고 키는 작았다.

직원이 통역을 부탁하더라.

그 여자 손님이 나한테 와서

자기한테 말새보라는 듯이

얼굴을 들이민다

"Tollet?,,where?"

바로 손가락을 휘저으면서 알려준다

부엌 옆으로 돌아가면 있다고.

"Thanks" 했다.

그러더니 여자분이 직원들한테

통역을 해 준다.

그랬더니 직원 반응이 그거였는데 못 알아들은 거었나는등

자기들끼리 말하더라.

참 당황했다.

홍콩? 몽콕에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올텐데

Tollet를 못 알아듣네.

홍콩 현지에서 간단한 영어를 알아듣는 사람들이 있으나

전혀 알이듣지 못하는 상인들이 많다.

내 영어회화 실력 수준이요?

"a little"

어리를 ^^

아는 중딩수준의 단어가 갑자기 생각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냥 우리만 어순으로라도 영어단어를 나열하면서 문장 끝에서 강세를 살짝 올려준다.

영어 문법? 너무 의식하지 않고 우리만 어순으로라도

나열한다.

Body language는 만국 공통어라고 하지 않은가.


물을 여기 지하 상점에서 사는 거라고요?

손가락으로 지하 층 가리키면서 store water buy라고 말해도 영어가 생활권이 도시에서 의미를 알아듣더란 말이지요.


이번 여행에서 있었던 상황은 아니었지만

다른 도시의 호텔에서 1층이 9층인 이유를 물어보야 했다.

first가 생각나지 않았다.

그냥

"a lobby of this building is nine floor?why? reason?" 이라고 대충 말했었다. 문법적으론 틀렸다. ^^ 근데 직원들은 그래도 바로 알아듣더니 답변을 해 주더라.

그 순간 기념하려고 질문 직전에 스마트폰으로 녹음기 켰딘.ㅎㅎ 말만 통하면 그만이다.





그러다

미키마우스 손거울이 눈에 들어왔다.

다시 그 좁아터진 시장 골목으로 들어간다

나이가 좀 들어보이는 상인한테

2개값을 물어봤다.

"How much?"

그랬더니

"One hundred~"한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다른 가게로 한다.

부풀려도 정도껏 부풀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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