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빛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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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의 평일 낮과 주말 낮의 운동 인파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깜짝 놀랐을 정도다. 토요일,일요일,공휴일에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각종 놀이기구가 움직이고 호수 서편 카페의 노천 테이블에 사람들로 바글거린다는 차이만 있을 뿐. 걷기를 하러 일부러 나온 사람들은 남녀노소를 구분하지 않았다. 마치 마스크 착용 단속에 걸린 경험이 한 번이라고 있었다는 듯이, 다들 마스크를 철썩 쓰고 있었다. 정말 거짓말처럼 안 쓴 사람이 없었다. 그래도 두어 명 정도는 있겠지 싶어서 자세히 보니 그런 것도 아니었다. 날씨의 영향도 있었으리라. 이번 겨울에는 예년에 비해서 소아과, 내과에 감기 환자가 줄었다고 한다. 마스크의 위력 때문에. 이것과 마찬가지 이유일 것이다. 호수에 있는 공연장에서 장기를 두는 노인 분들이 많았는데 이들도 마스크를 다들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