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I요 Mar 01. 2021

현란함

이빛 지음



노란색 바탕에 흰색실로 사람 얼굴과 헝클어진 헤어스타일을 표현한 지름 가로, 세로 각 1.5센티미터 정도 크기의 그림이 여러 개 있고. 살구색과 남색, 진분홍색, 하늘색의 나뭇잎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너무나도 알록달록한 것도 있었고.     

무슨 말인지 되묻고 싶으시죠? 독자분들? 하도 현란해서 찍어왔다.이걸 본 순간 생각난 사람들이 있었으니 그들은 송대관, 태진아. 또 누가 있더라. 팬이 전혀 아닌데도 왜 이 사람들이 생각났냐면. 이 옷을 입었을 때 잘 어울릴 거 같은 사람 ^^ 사무직, 기술직에 근무하는 사람들한테 어울릴만한 디자인이 아닌듯했다. 옷의 이름은 와이셔츠. 현란한 색과 장면은 사람의 호르몬을 교란시켜서 일시적으로 합리적인 판단을 흐리게 할 수 있다. 트로트 가수들이 나와서 노래 부를 때 옷차림을 보면 이런 류의 패션인 경우가 많다. 그들은 방송국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이런 현란한 옷을 입진 않았을 것이다  YEZAC에서 만든 옷이다. down된 기분을 up시키고 싶을 때 입으면 호르몬 수치가 상승할 듯싶다.      

작가의 이전글 압구정동 김밥집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